금강은 누구처럼 거짓말하지 않는다

[삽질의 종말 27-마지막 회] 비단 강으로 소풍가자

등록 2019.06.16 19:41수정 2019.06.2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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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 조사평가기획위원회가 '금강과 영산강 보 처리 방안'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삽질의 종말' 기획보도를 3달여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이번 기획은 민주언론시민연합의 2019년 4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수상했습니다. 민언련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와 상근기자의 '화학적 결합'을 시상 이유로 밝혔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회입니다.[편집자말]

세종보, 공주보 수문이 열리고 금강에는 크고 작은 모래톱이 생겨나고 있다. 기자는 세종보와 공주보 사이에 있는 청벽을 찾아 하룻밤을 보냈다. ⓒ 김종술


정권이 바뀌었지만 '삽질의 종말'은 오지 않았다. 오히려 4대강사업 주동자였던 한나라당의 후신 자유한국당은 4대강사업 예찬론을 펴면서 4대강 수문개방과 일부 보 해체에 반기를 들었다. 4대강사업은 '녹색뉴딜' 사업이라는 가짜뉴스를 퍼트리면서 국정원과 기무사 등 군대까지 동원했던 자들이 다시 준동하고 있다.

10년 전 그대로다. 보수언론들은 과거처럼 그들의 앵무새 역할을 하거나 침묵하고 있다. '고인 물은 썩지 않는다'고 강변했던 4대강 부역학자의 주장을 금과옥조인 양 떠받들고 있다. 이 때문에 '삽질의 종말'을 기획하면서 4대강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지만 우리는 3달 내내 가짜뉴스와 싸워야 했다.

반동의 터널 끝은 어디일까? 4대강사업 때 세운 3개 보가 있는 금강에는 그 터널의 시작과 끝이 공존하고 있다. 세종보와 공주보의 수문이 열린 곳은 '산 강'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백제보에 의해 수문이 닫힌 공간은 여전히 '죽은 강'이다. 이곳에 오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이 퍼트리는 '4대강 가짜뉴스'의 종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획을 마무리하면서 지난 4일부터 1박 2일 동안 '산 강'과 '죽은 강'으로 소풍을 떠났다. 우리가 소풍을 하면서 찍은 몇 장의 사진과 짧은 동영상만으로도 지난 3달 동안 기승을 부린 가짜 뉴스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강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만 보여줬다. 흐르는 강은 그들처럼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소풍 1] 창벽 아래 꼬마물떼새알
 

새 박사로 불리는 이경호 사무처장과 모래톱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꼬마물떼새알 3개. ⓒ 김종술


4일 오후 차에 텐트와 깔개, 먹을 물, 쌀과 버너 등을 실었다. 차 지붕 위에는 몇 해 전 국민 성금으로 마련한 투명카약을 얹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 아침 한 인사가 자기 페이스북에 올린 뉴스클리핑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떴다. 

"오늘 30도 불볕더위 기승. 자외선-오존↑. 경남 33도 폭염 특보 가능성. 양산도 소용없어요. 때 이른 폭염에 오존 비상... 야외 활동 자제할 수밖에" 

두 기자는 세종보 하류의 풍류다방 밑에 차를 세운 뒤 수풀을 헤치며 짐을 날랐다. 땡볕에서 3~4번 짐을 나르니 온통 땀범벅이었다. 투명카약은 7~8번을 쉬면서 옮겨야 했다. 4대강사업 이후에 썩은 물만 가득한 이곳에 소풍을 올 리 없었겠지만 이전에는 익숙한 풍경이었다. 모래톱 맞은편에는 푸른빛이 감도는 '창벽'이 병풍처럼 쳐 있다. 절경이었다. 

조선 초기 문신 서거정은 이곳을 다음과 같이 예찬했다. 

"중국에 적벽이 있다면 조선에는 창벽이 있다." 

모래톱에 텐트를 치자 손님들이 오기 시작했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고 대전충남녹색연합 박은영 사무처장과 양준혁 활동가가 음료수와 과자를 사왔다. 대전환경운동연합 이경호 사무처장은 캔 맥주와 냉커피를 사왔다. 사단법인 '세상과함께' 이사장인 유연 스님은 떡을 가져왔고 유진수 금강유역환경회의 사무처장의 손에는 수박이 한 통 들려 있었다.

4대강 취재를 하면서 만난 오래된 지인들이다. 시끌벅적했다. 이게 바로 4대강사업 이전 금강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강수욕이었다. 가족과 지인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쉬던 익숙한 풍경. 강물이 흐르자 사람이 돌아왔다. 사람보다 먼저 돌아온 뭇 생명체도 있었다.

"여깄다!"

새 박사로 불리는 이경호 사무처장과 모래톱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꼬마물떼새알 3개. 모래 한 줌을 퍼낸 것 같은 작은 둥지에 동그란 자갈같이 생긴 탐스러운 새알이 다소곳하게 햇빛을 받고 있었다. 둥지 바닥엔 수백 개의 좁쌀만 한 돌이 깔려 있다. 작은 부리로 한 개씩 날라서 만든 집이다. 10여 분 둘러보다가 또 다른 꼬마물떼새알 3개를 발견했다.

"꼬마물떼새는 넓은 공간이 있으면 어디든지 서식하죠. 강변 모래톱은 안정적인 서식 공간이었습니다. 그런데 4대강사업 이후에 물을 가득 채워서 이 지역에선 다 쫓아냈죠. 공주보 수문을 연 지 1년 저는 이렇게 빨리 꼬마물떼새가 되돌아올 줄은 몰랐습니다."

이 처장은 "국제보호조류인 쇠제비갈매기는 4대강사업 이전에 금강에서 수십 쌍씩 비행하면서 번식하는 것을 목격했는데 이 새 역시 4대강사업 이후 볼 수가 없었다"며 "얼마 전에 세종보 수문을 연 뒤에 생성된 하중도에서 한 쌍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세종보 수문을 열어 강을 망쳤다고 주장하지만 4대강사업 이후 종적을 감췄던 여름 철새 꼬마물떼새는 금강으로 되돌아왔다. 자유한국당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꼬마물떼새는 일부러 죽은 강에 둥지를 튼 것이다.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소풍 2] 모닥불, 별이 뜬다
 

알이 있는 곳에 무인 카메라를 설치하고 찍은 것으로 꼬마물떼새가 날아들어 알을 품고 있다. ⓒ 김종술


열한 살 예담이가 두 기자에게 물었다.

"아저씨, 이게 무슨 새소리예요?"
"꼬마물떼새야. 내일 아침에 새알을 볼 수 있어."
"야~~~"


창벽 앞 모래톱에 텐트 한 동이 더 쳐졌다. 안예준(13살), 안예담(11살)이 왔다. 엄마 이상순씨와 윤순이 할머니도 왔다. 네 식구다. 페이스북을 보고 일부러 찾아온 손님들이다. 다행히도 두 기자만 모래밭에서 청승맞게 밤을 지새우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네 가족이 텐트를 치니 해가 졌다. 인공적인 소리는 멀리서 들려오는 자동차 소리뿐이다. 강에는 해오라기가 "깍~ 깍~ 깍~"하고 장탄식을 날리며 지나간다. 쏙독새도 "쏙독~쏙독~" 소리를 내며 운다. 큼지막한 잉어가 검은 강 위로 치솟았다가 철퍼덕 소리를 내며 물속으로 들어갔다.

창벽 위로 어둠이 깔리자 별이 떴다. 강물 위 산 그림자에도 별이 떴다. 낮에 모래 장난을 하지 못했던 예준이와 예담이는 캄캄한 모래밭에서 별빛을 받으며 두 기자가 가져온 삽으로 삽질을 한다.

"이제 모래 출동!"

예준이가 소리쳤다. 오후 9시가 넘도록 모래성을 쌓고 모래에 깊은 구멍을 팠다. 이렇듯 모래톱은 아이들의 놀이터였다. 어른들에게는 지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쉴 수 있는 쉼터였다. 밤기운이 서늘해지자 하루살이가 사라졌다. 강변 모래톱에서 마른 나무를 주워와 모닥불을 폈다. 강바람이 불었다. 
 

"잘 탄다~~ 탄다."

예준이와 예담이는 모닥불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그 노래가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 위로 흘렀다. 낮에 본 꼬마물떼새도 금강의 희망을 품듯이 알을 품으며 새 생명에 온기를 전하고 있을 것이다. 부엉이는 창벽 위에서 적막한 밤하늘을 가르며 운다. 모래톱 위의 대화는 밤늦게까지 이어진다. 4대강사업은 이런 강을 앗아갔고 수문이 열리자 강이 되돌아오고 있다.

[소풍 3] 부산한 새벽 강, 투명 카약 위의 아이들
 

아이를 태우고 투명카약을 타고 새벽 강으로 들어갔다. 창벽을 몸에 새기며 가만히 서 있는 듯이 보였던 강물은 천천히 흐르고 있었다. ⓒ 김종술


꿔꿩!
뻐꾹~뻐꾹~
딱따따따~
철퍼덕... 철벅철벅.


새벽 5시. 새소리와 물고기 뛰는 소리에 잠이 깼다. 새벽 강은 뭇생명의 소리로 요란했다. 문을 여니 밤새 텐트 위에 고인 이슬이 후드득 소리를 내며 흘러내렸다. 옅은 안개의 강 위로 여기저기서 팔뚝만한 물고기가 튀어 올랐다. 해오라기가 창벽의 새벽하늘을 가르며 날았다. 쇠백로가 멀리서 긴 다리를 살금살금 내디디며 물속을 두리번거렸다.

투명카약을 타고 새벽 강으로 들어갔다. 창벽을 몸에 새기며 가만히 서 있는 듯이 보였던 강물은 천천히 흐르고 있었다. 수초 속에선 산란하던 물고기들이 화들짝 놀라 사라졌다. 모래톱을 거닐었다. 꼬마물떼새들이 여기저기 종종걸음으로 쏘다니며 소리를 낸다. 밤새 고라니가 물을 먹고 간 것인지, 물기를 머금은 모래가 물 밖으로 나와 강변에 흩어져 있다.

고라니, 새, 수달 발자국 위에 난 사람의 발자국. 모래톱은 사람과 동물을 구분하지 않고 방문객의 흔적을 빠짐없이 남겼다. 이게 공존의 강이다. 4대강사업은 이런 흔적을 모두 물속에 수장했다. 그러고도 최근 4대강 부역자들은 강을 살렸다고 강변하고 있다. 수문 한 개라도 해체하면 다이너마이트로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 자들에게 하룻밤이라도 수문이 활짝 열린 세종보 하류로 놀러오라고 말하고 싶다. 하룻밤이면 4대강사업의 실체적 진실을 알 수 있다. 4대강사업으로 강에서 쫓겨난 새와 고라니, 수달이 모두 강으로 돌아와 둥지를 틀고 있다. 사람들이 강으로 소풍을 오고 있다. 강이 살아나자 뭇생명들이 모여들고 있다.

[소풍 4] 강은 소풍이다
 
 

아침 햇살을 받은 푹신한 모래의 온기가 등에 전해졌다. 예담이가 모래판에 눕자 엄마는 모래를 덮어 추억을 만들어줬다. ⓒ 김종술


텐트를 걷고 모래톱에 다 같이 누워 기념 드론을 날렸다.

"와~~ 좋다"

이런 탄성이 나올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이경호 처장이 소리쳤다.

"눈부셔. 빨리 찍어!"

아침 햇살을 받은 푹신한 모래의 온기가 등에 전해졌다. 따뜻했다.

"어? 동영상이 안 찍혔네."
"아니, 뭐여? 다시 누우라고?"


1박 2일은 수문개방 이후 살아나는 강을 온몸으로 느끼기에 충분했다. 아침 일찍부터 나와 모래 위에 삽질을 하고, 물속에 들어가 투명카약을 타고, 물에 뛰어들어 놀았던 예준이와 예담이에게 한 줄 소감을 부탁했다.

"이런 경험을 다시 할 수 있을까요? 다시 오고 싶어요. 모래가 부드럽고, 발이 따가우면서 따뜻했어요. 모래로 산을 만들고, 오빠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모래에 구멍을 깊게 팠어요."(예담)

"제 인생의 가장 행복한 캠핑이었어요. 강 옆에서 자는 게 푹신해서 좋았고, 모래 장난도 아주 재미있었어요."(예준)


세종보와 공주보의 수문개방으로 두 기자와 한 가족이 창벽 밑 모래톱에서 하루 동안 행복을 누렸다. 4대강사업의 징표인 펄이 완전히 씻기지 않아 강물이 그리 맑지 않았던 것이 안타까웠지만, 하류의 백제보까지 열린다면 강은 빠른 속도로 제 모습을 찾아갈 것이다. 그날을 앞당기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강으로 소풍을 와야 한다.

[죽은 강 vs. 산 강] 금강으로 소풍가자

여기 두 장의 사진이 있다.
  

백제보 하류인 부여 웅포대교 아래 금강의 모습이다. 육안으로 봐도 물이 흐르지 않았다. 6월 초인데 정체된 강에서 녹조 알갱이들이 몽글몽글 올라오고 있었다. ⓒ 김종술

   

세종보 수문이 열린 뒤에 새롭게 드러난 모래섬이다. ⓒ 김종술


금강에서 본 두 개의 강이다. 흐르는 강과 멈춘 강, 산 강과 죽은 강이다. 5일 오전 창벽에서의 캠핑을 마친 뒤 두 기자가 간 곳은 수문이 닫힌 백제보와 수문이 열린 세종보 하류 하중도의 모래톱이었다.

위쪽 사진은 백제보 하류인 부여 웅포대교 아래 금강의 모습이다. 육안으로 봐도 물이 흐르지 않았다. 6월 초인데 정체된 강에서 녹조 알갱이들이 몽글몽글 올라오고 있었다. 1주일 정도 지나면 녹조가 시퍼렇게 피어오를 듯하다. 이 지역의 곳곳에는 '출입금지' 표시판도 세웠다. 이런 곳에서 강수욕을 할 수는 없다. 썩은 물이 가득한 곳이다.

아래 사진은 하늘에서 본 세종보 하류 하중도의 모습이다. 세종보 수문이 열린 뒤에 새롭게 드러난 모래섬이다. 이곳 물살은 녹조가 피어오르기 시작한 웅포대교 밑뿐만 아니라 우리가 캠핑을 했던 창벽과도 달랐다. 몸이 흔들릴 정도로 세차게 흘렀다. 허벅지까지 잠기는 강한 물살을 헤치며 햇빛을 받아 은빛으로 빛나는 여울을 건너 그곳에 갔다.
 

세종보 아래쪽 얕은 물가 모래톱에서 ‘삽질’을 시작한 지 5분 만에 새끼 손톱만한 재첩 4마리를 잡았다. ⓒ 김종술


얕은 물가 모래톱에서 '삽질'을 시작한 지 5분 만에 새끼손톱만 한 재첩 3마리를 잡았다. 맑은 물에 살기 때문에 '1급수 전령'으로 불리는 세모꼴 모양의 민물조개이다. 삽질을 계속했더니 엄지손가락 한마디 크기의 재첩도 나왔다.

이곳은 세종보 수문이 열리기 전만 해도 전에 갔던 웅포대교 아래쪽 금강처럼 물이 깊어 소풍은 생각할 수 없는 금단의 공간이었다. 세종보와 공주보에 가로막혀 시궁창 냄새가 나는 펄이 쌓였고, 그 속에 4급수 지표종인 실지렁이와 붉은 깔따구가 창궐하던 곳이었다.

4대강 부역자와 보수 언론들은 최근 세종보 수문개방 이후 수질이 더 나빠졌다고 주장하지만 재첩의 귀환은 이런 주장이 거짓임을 확인시키는 자연의 징표이기도 했다.

두 기자가 떠난 1박2일 소풍. 땡볕 속으로 떠난 개고생 취재여행이었지만, 살아나는 강을 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이틀이었다. 금강으로 소풍가는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면 금강을 가로막는 3개의 보가 해체되는 날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 금강으로 소풍가자.

[6월 8일 두 풍경] 황교안 vs. 아이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8일 경기도 여주 이포보를 방문했다. 황 대표가 4대강 보를 둘러본 것은 공주보, 세종보, 구미보에 이어 이번이 4번째이다. 이날 황 대표는 앞선 3개 보의 방문 때에 했던 말을 똑같이 되풀이 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보를 철거한다면 철거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녹조가 생긴 일이 있었느냐." (연합뉴스 6월8일자)

그는 이포보 전망대에 올라서서 "정부가 정치적인 이유 외에 국민 생각을 들어보고 보 해체를 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다리를 적폐라고 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 이 정부가 모든 것을 적폐라고 하며 거의 1조 원을 들여 건설한 보를 2천여억 원을 들여 허물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두 기자가 소풍을 갔던 곳에서는 '금강에서 놀자' 행사가 진행됐다. 대전·충남·세종·충북·전북 시민단체와 정당, 일반 참가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은 4대강 재자연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고, 일반 참가자의 아이들은 투명카약을 타고 모래톱과 물가에서 정신없이 물놀이를 했다. 아이들은 흐르는 강을 온몸으로 느꼈다.

황교안 대표와 아이들, 누가 정치적일까? 4대강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 금강에 가보면 안다. 막힌 강은 썩었고 흐르는 강은 살고 있다. 올곧은 정치는 물장난하는 아이들의 미래를 밝혀주는 것이어야 한다. 4대강 보 처리 문제에 정쟁이 과도하게 개입되면 '삽질의 종말'은 오지 않는다. 1박 2일 소풍을 하면서 든 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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