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지원사, '5G시대' 군사보안 대책 마련... 2019 국방보안 콘퍼런스 개최

지난해 9월 창설 이래 처음으로 '국방보안 콘퍼런스' 열어

등록 2019.06.13 10:21수정 2019.06.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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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안보지원사령부. ⓒ 이희훈


[기사 수정 : 13일 오후 2시 30분]

국군기무사령부를 대체해 지난해 창설된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아래 안보지원사)는 13일 오전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2019 국방보안 콘퍼런스'를 열었다.

지난해 9월 안보지원사 창설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방개혁 2.0과 스마트 국방보안'을 주제로 정보보호 전문가, 중앙부처 관계자, 대학교수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제용 안보지원사 참모장(사령관 직무대리)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보안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 군이 과학화된 선진강군으로 발전하는 데 최대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면서 "안보지원사는 우리 군이 첨단 국방과학기술을 안정적으로 적용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콘퍼런스는 개회식에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진행하는 정보보호 최신기술 시연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사이버 위협 분석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사이버 공격 연관성을 분석하고 위협정보를 생산하는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 18개 보안업체가 참여해 최신 정보보호장비도 전시한다.

오후 행사에서는 '5G시대 NEW ICT 융합보안'을 주제로 이용환 SK인포섹 대표가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엣지(edge·소형클라우드)-코어(core·핵심 데이터센터) 간에 전송되는 인증정보를 도청하거나 무선재밍(전파방해) 공격으로 데이터 수신을 방해할 수 있으며, 사물인터넷(IoT) 단말을 감염시켜 '5G 랜(RAN)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의 특강이 끝나면 4차 산업혁명 시대 보안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보보호·국방보안·인공지능(AI)·5G 전문가 25명의 발표와 토의가 진행된다.

융합보안·정보보호·암호·방산분야 등 주제별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의도 마련된다. 각 주제별 토론에서는 다양한 첨단기술과 이에 대한 보안위협 대응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군사안보지원사 #정보보호 #국방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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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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