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창령사터의 오백나한

[사진] 영월 창령사터 오백나한의 얼굴

검토 완료

이홍로(hongro11)등록 2019.06.14 15:27
나한(羅漢)이란 최고의 깨달음을 얻은 불교의 성자를 말한다.
영월 창령사터 오백나한 전시가 6월 16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진행하고 있다.
오백나한의 모습은 모두 다른 모습이다. 창령사 오백나한은 여말선초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전시 안내글 참조
"나한이란 내 안에 존재하는 깨달은자이고, 깨달은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입니다. 깨달은 삶이란, 저 멀리 아득한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천진하게 웃고, 좀 더 느긋하게 진지하고, 좀 더 여유있게 인상쓰고, 좀 더 편안하게 슬플 수 있는 삶입니다."라고 하는 글이 전시실 벽에 걸려 있는데, 글을 읽으며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영월 창령사터 오백나한의 온화한 얼굴 ⓒ 이홍로

   

창령사터 오백나한의 모습 ⓒ 이홍로

   

창령사터 오백나한의 다양한 얼굴 모습 ⓒ 이홍로

   

창령사터 오백나한의 모습 ⓒ 이홍로

   

수행하는 나한의 모습 ⓒ 이홍로

   
여말선초 그 시대에 어떻게 나한의 모습을 이렇게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었을까 궁금하다. 오랜 세월탓에 나한의 모습이 조금씩 소실되었지만 표정은 생생하다.
전시회를 보면서 나한의 모습이 지금 우리들의 삶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 수행하며 온화한 표정으로 있는 나한, 화난 모습의 나한, 부끄러워 바위 뒤에 숨은 나한의 모습이 그렇다.
여러 나한의 모습을 모아 놓은 곳을 보니, 한 가족의 삶을 보는 것 같다.
 

창령사터 오백나한의 모습 ⓒ 이홍로

   

창령사터 오백나한의 모습 ⓒ 이홍로

   

창령사터 오백나한의 모습 ⓒ 이홍로

   

창령사터 오백나한의 다양한 얼굴 ⓒ 이홍로

   

바위 뒤에 숨은 나한의 모습 ⓒ 이홍로

 
국립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은 조명을 어둡게 하고 각 나한별로 조명을 하였는데, 관람자들이 나한의 표정을 잘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후레쉬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영월 창령사의 나한을 관람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덧붙이는 글 국립중알박물관은 전철4호선, 경의중앙선 이촌역 2번 출구로 나가시면 됩니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