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멋지게 놀고 나온 선수들 자랑스럽다"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에 축전... "다뉴브강 눈물과 애통함 조금이나마 위로하길"

등록 2019.06.16 11:10수정 2019.06.16 11:10
2
원고료로 응원
a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현지시간) 스톡홀름 시내 노르휀 하우스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이 스웨덴 노르휀 재단과 함께 개최한 '한-스웨덴 소셜 벤처와의 대화'를 마치고 나오며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멋지게 놀고 나온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대표팀에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남자 축구 역사상 첫 FIFA 결승전이었다"며 "스톡홀름의 백야처럼 대한민국의 밤도 낮처럼 환해졌다.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저도 응원의 마음을 보탰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문 대통령은 U-20 대표팀 정정용 감독의 말을 인용하면서 최종 순위보다 그간 보여준 팀의 모습을 보다 높게 평가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정정용 감독님이 경기 때마다 했던 말이 있다. '멋지게 놀고 나와라', 선수들을 경기를 마음껏 즐겼다.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믿고 동료들을 믿었다"며 "젊음을 이해하고 넓게 품어준 감독님과 선수들은 우리 마음에 가장 멋진 팀으로 기억될 것이다.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a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대표팀에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또 "하나의 팀을 만들어오신 감독님, 코칭스태프, 축구협회 관계자 여러분도 수고 많으셨다"며 "축구 선수 아들을 뒷바라지 하느라 애쓰시고 마음 졸여오신 부모님들께도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하나 된 마음과 서로를 믿는 신뢰는 어떤 상황도 이겨낼 수 있는 우리 만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폴란드 우치에서 보내온 소식이 다뉴브강의 눈물과 애통함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었으면 한다"며 "국민들께서도 유족들이 슬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하게 손잡아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문재인 #이강인 #U-20 월드컵 준우승 #헝가리 #결승전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천연영양제 벌꿀, 이렇게 먹으면 아무 소용 없어요
  2. 2 61세, 평생 일만 한 그가 퇴직 후 곧바로 가입한 곳
  3. 3 버스 앞자리 할머니가 뒤돌아 나에게 건넨 말
  4. 4 "김건희 여사 라인, '박영선·양정철' 검토"...특정 비서관은 누구?
  5. 5 죽어라 택시 운전해서 월 780만원... 엄청난 반전이 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