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송환법 반대' 외치며 고공농성 하던 시민, 투신 사망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법안 보류 발표한 당일 첫 사망자 발생

등록 2019.06.16 16:11수정 2019.06.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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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해 고공농성을 벌이던 시민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오후 캐리 람 홍콩 행정 장관이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심의를 잠정 보류하기로 긴급회견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첫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15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경(현시시각) 량아무개(35)씨가 홍콩 애드미널티 역 인근 빌딩에서 송환법에 반대하며 고공 시위를 벌였다. 그는 현수막을 펼쳐들고 "우리는 폭도가 아니며, 붙잡힌 학생과 부상자들을 풀어달라. 캐리 람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4시 30분 이 건물 보안 요원이 구조를 요청했고, 다른 시위자들이 모여 그를 설득했으나 결국 투신했다. 소방청이 설치한 에어 매트 바깥 쪽으로 떨어진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9시 34분경 사망했다.

한편, 홍콩 시민 단체와 시민들은 16일 오후 2시 30분 빅토리아 파크부터 입법회까지 행진을 예고했으며, 저녁 7시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또 저녁 9시부터는 중문대학교 학생회 등 학생회 연맹이 추모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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