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가타현 규모 6.8 강진... "추가 지진 대비해야"

일부 지역서 강한 진동 관측... 원전 가동 중단 "이상 없어"

등록 2019.06.19 09:17수정 2019.06.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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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발생을 긴급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일본 야마가타현 인근 해상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NHK는 18일 오후 10시 22분께 발생한 지진으로 니가타현 무라카미시에서 최대 진도 6강(强), 야마가타현 쓰루오카시에서 진도 6약(弱)의 진동이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의 진도 분류에 따르면 진도 6강은 실내에서 고정하지 않은 가구 대부분이 이동하거나 쓰러지는 경우가 상당한 수준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니가타현, 야마가타현, 이시카와현 등 해안 지역에 쓰나미(지진 해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미약한 쓰나미가 관측됐으나 기상청은 19일 오전 1시를 기해 모든 쓰나미 주의보를 해제했다.

또한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니가타현과 미야기현에 있는 원전 가동을 중단했지만, 지진에 의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자정께 긴급 회견을 열고 "일부 경상자가 발생했으나 실종자나 중상자 관련 보고는 없었다"라며 "인명 피해를 일으키는 대규모 산사태나 도로 유실, 가옥 붕괴 등의 정보도 아직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니가타현과 미야기현의 원전 가동을 중단했으나 지금까지 전부 이상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니가타현과 야마가타현 9천여 가구에서 정전 사태가 벌어졌고, 야마가카현의 한 초등학교는 체육관 지붕이 붕괴됐다. 또한 신칸센도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으나 지금은 정상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은 "진동이 관측된 지역에서는 산사태나 가옥 붕괴의 위험이 크다"라며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정도의 지진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일본 지진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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