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LNG발전소 건설 '중단' 선언

허태정 대전시장 "시민이 원하지 않는 사업 강행 안 해"

등록 2019.06.20 18:27수정 2019.06.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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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20일 오후 서구 기성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된 'LNG 발전소 건설에 대한 주민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 자리에서 'LNG 발전소 건설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 대전시

 
대전시가 지역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쳐 난항을 겪어온 LNG 발전소 건설계획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일 오후 서구 기성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된 'LNG 발전소 건설에 대한 주민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 자리에서 "LNG 발전소 건설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대전시가 서구 평촌산업단지에 유치하여 건설하려고 계획했던 LNG 발전소는 한국서부발전에서 지난해 8월 서구 평촌산업단지 입주 문의를 하면서부터 시작되어 올해 3월 대전시, 한국서부발전, 대전도시공사가 LNG복합발전단지 건설 MOU를 체결하면서 구체화 됐다.

그러나 지역주민은 물론, 대전지역 환경·시민단체까지 나서서 '건설반대'를 외쳤고, 대전시가 지역주민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간담회가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는 등 극심한 갈등을 겪어왔다.

이에 대해 허태정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민선7기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의 시정 참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시정을 이끌어 왔다"며 "시민이 동의하지 않는, 시민이 원하지 않는 사업을 강행하지 않는다는 방침과 의지로 평촌산단 LNG 발전소 건설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아울러 "현재 갈등을 겪고 있는 사업들이 있지만, 앞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시민의 의견이 최우선으로 존중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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