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도 피하고, 취미생활도 즐기는 사람들

[포토에세이] 혼밥, 혼술에 이어 취미생활도 혼자서 즐기는 ‘혼취’ 괜찮은 것 같다

등록 2019.06.25 15:46수정 2019.06.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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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후, 경주 송화산 흥무공원 나무 그늘 아래에서 혼자 기타를 치며 취미생활을 즐기는 모습 ⓒ 한정환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폭염이 연일 계속된다. 주말에는 폭염을 피해 산과 들로 나가는 사람들도 많이 눈에 띈다. 그러나 천년고도 경주는 통일신라시대 왕릉만 해도 86개소에 이르러 굳이 멀리 나갈 필요가 없다. 왕릉 주위로 수령 수백 년이 넘는 숲들이 우거져 있기 때문이다. 마음만 먹으면 잠시 나가 한여름의 폭염을 피할 수 있다.


지난 24일 오후 경주시민들의 휴식처로 알려진 송화산 흥무공원으로 나가 보았다. 폭염을 피해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기타를 치는 사람, 집에서 손수 가져온 긴 의자에 앉아 녹음으로 우거진 숲을 바라다보며 명상에 잠겨있는 사람, 누워서 책을 읽는 사람 등 혼자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람마다 각자의 개성이 다르고 취미생활도 서로 다르다. 시간만 나면 이제는 혼자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혼밥, 혼술에 이어 취미생활도 혼자서 즐기는 '혼취' 괜찮은 것 같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혼자서 기타를 치며 즐겁게 노래 부르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인다.

#모이 #혼자 취미생활(혼취) #경주 송화산 흥무공원 #나무 그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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