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을 디지털화와 글로벌화에 역량 집중할 것"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대구은행에서 전국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어, 핀 테크 기업과 협업할 것" 밝혀

등록 2019.06.28 09:31수정 2019.06.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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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중견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은 27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을 초청해 토론을 가졌다. ⓒ 조정훈

 
지난해 5월 외부출신으로 DGB금융그룹 회장에 취임한 김태오 대구은행장이 투명한 경영을 통해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주최로 호텔수성에서 27일 열린 토론회에서 "DGB금융그룹의 미래비전의 수립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지금 이순간에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은행장 취임과 동시에 CEO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을 개시하고 투명하고 깨끗한 인사를 약속했다며 "폐쇄적인 조직문화 탈피와 투명한 경영으로 DGB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DGB금융지주 및 대구은행의 현직 임원들을 대상으로 전략과제 선정 및 추진 등 금융권 최고 수준의 CEO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희망적인 부분이 상당히 보여 만족할만한 성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그는 기존 DGB의 의미를 Digital Global Group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그룹의 디지털화와 글로벌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새로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신시장으로의 진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부분에 있어 지난 2015년 지역은행 최초로 출시한 대구은행의 모바일 금융 채널인 'iM뱅크' 앱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올 하반기에 출시하고 이를 통해 전국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또한 그룹의 생활형 통합플랫폼으로 'iM샾(#)'을 통해 지급결제 분야를 시작으로 핀 테크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들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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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27일 호텔수성에서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조정훈

 
김 회장은 "뱅크샐러드, 핀크, 카카오페이 등 핀 테크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한계를 탈피하는 영업전략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최근 핀크와 함께 출시한 T-High5 적금의 경우 출시 2주만에 대구경북 이외의 순수 신규 고객이 2만 명을 돌파하며 신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캄보디아 미얀마를 글로번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캄보디아 소재 특수은행은 인수했다며 다양한 금융활동을 위한 상업은행으로 전환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4년 개소한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의 경우에도 올 상반기 중 지점으로 전환을 위한 인가를 신청 중에 있는 등 동아시아 구축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글로벌 시장에서도 DGB의 명성을 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환원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 지역 최초로 'DGB Fium-lab'을 설립해 핀테크 기업에게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특허 출원과 컨설팅 및 엑세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한 경영지원 활동을 제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영세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신바람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하고 지역 내 유관기관들과 협업을 통한 저금리 금융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DGB금융지주 #김태오 #아시아포럼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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