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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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백중날에 연꽃을 공양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연꽃과 비슷한 부처꽃을 공양했습니다.
연꽃을 바칠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의 애환과 슬픔이 담겨 있는 부처꽃의 꽃말은 '슬픈사랑'입니다.
살아서는 꽃과 나비에게 꿀을 공양하던 부처꽃은 꺾여서는 가난한 사람들이 부처님께 바치는 공양물이 되었습니다.
구례의 대표적인 고택인 쌍산재의 수각에 활짝 핀 부처꽃은 바쁜 주인장을 대신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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