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청소년의회' 일본 경제보복 비판 결의문 발표

가평 ‘진정한 사과’ 요구, 평택 ‘일본제품 불매운동’선언

등록 2019.07.23 18:25수정 2019.07.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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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청소년의회 결의문 발표 ⓒ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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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청소년의회 결의문 발표 ⓒ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 교육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청소년 교육의회 두 곳(가평, 평택)에서 18일 일본의 경제보복조치를 비판하는 결의안을 발표했다.

결의문 발표는 각 지역 교육지원청 앞에서 이루어졌다. 평택은 20여명이, 가평은 10여 명이 참여했다.

가평 청소년교육의회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은 우리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는데, 얕은 사과만 반복하고 있다"며 "얕은 사과가 아닌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일본의 부당한 경제조치의 철회가 진정한 사과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진정한 사과를 이끌어 낼 때까지 학생들이 민관외교관이 되어 일제강점기 과거사를 세계에 알리는 등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선언했다.

가평청소년의회는 또한 경기도교육청에 "과거사를 제대로 알기 위한 근대 역사 교육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평택 청소년의회는 '(일본제품)불매운동'을 선언했다. '불매는 싸움이 아닌 평화를 위함'이라는 구호도 만들었다.

이 구호와 관련해 청소년의회는 "싸움이 목적이 아니기에 불매운동 참여를 강요하지 말아야 하고, 한국과 일본이 긍정적 관계를 맺어야 함을 잊지 않도록 해야한다"라고 설명했다.


평택 청소년의회는 "일본의 경제보복조치에 대항하여 시민들이 직접적이고 자발적으로 일본 경제에 타격을 가하는 것이 가장 큰 의지의 표현"이라며 "불매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일본의 부당한 행동을 알림으로써 주권을 당당히 행사해야 할 의무와 권리가 우리들에게 있다"라고 강조했다.

청소년의회는, 거주하는 지역의 교육 관련 정책을 청소년이 직접 제안하고 심의하는 기구다. 만 10세 이상 18세 미만 청소년으로 구성했다. 청소년들이 만든 정책은 실제 교육 관련 정책에 반영된다.
#청소년의회 #일본경제보복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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