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아베 거리' 조성한 울산 주민들 "국민 힘 보여주자"

민중당 울산시당 동구위원회, 주민 참여한 130여 개 현수막 게시 "자발적 참여"

등록 2019.07.31 14:41수정 2019.07.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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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해수욕장 인근에 게시된 NO아베 현수막 울산 동구 주민들이 참여한 거리 현수막으로 ‘NO 아베 거리’를 조성했다. ⓒ 홍기호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31일 울산 동구 주민들이 거리 현수막으로 'NO 아베 거리'를 조성했다.

'NO 아베, 토착왜구 OUT' 구호가 적힌 가로, 세로 1m 남짓한 현수막에는 손으로 쓴 간략한 한마디와 함께 ○○○네 가족, 노동조합 ○○○, ○○동 주민 등 명의가 적혀있다.

'NO 아베' 현수막 거리는 남목 삼거리-안산사거리 구간과 등대사거리-일산해수욕장사거리-찬물락 사거리 구간에 걸쳐 조성되었으며 주민들이 참여한 130여 개의 현수막이 게시되어 있다.
 

울산 동구 남목동에 게시된 NO아베 현수막 울산 동구 주민들이 거리 현수막으로 ‘NO 아베 거리’를 조성했다. ⓒ 홍기호

 
이를 주관한 민중당 울산시당 동구위원회는 "애초 당원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기획했는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잇따라 사업이 확대되었다"며 "현수막 게시 신청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휴가 기간에도 불구하고 추가 현수막을 주문해 놓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휴가 기간 사람들이 몰리는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 인근 거리에 집중적으로 현수막을 게시함으로써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는 울산 동구 주민들의 성난 민심을 널리 알리겠다"라고 설명했다.

김종훈 울산 동구 국회의원(민중당 울산시당 위원장)은 "현수막 게시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면서 "일본의 과거사 왜곡과 경제보복에 분노하는 주민들의 마음이 정치권을 비롯해 일본 정부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강조했다.
#NO아베 #아베OUT #울산 #동구 #현수막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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