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홍콩 접경으로 병력 이동시키는 중"

홍콩과 인접한 선전시에 집결한 중국군 트럭 대열 영상 리트윗하기도

등록 2019.08.14 09:23수정 2019.08.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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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연합뉴스


'범죄인 인도법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중국 정부의 무력진압 가능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정부가 군 병력을 홍콩 접경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의 정보기관이 우리에게 알려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사람이 홍콩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에 대해 나와 미국을 비난하고 있다"면서 "나는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홍콩 주재 미국 영사가 홍콩의 야당 지도자와 대학생 간부 등과 접촉한 것과 관련, 홍콩 시위의 배후에 CIA가 있다는 중국의 주장을 부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정부와 외교관이 반중·반홍콩 분자와 만나고 중국 중앙정부를 이유 없이 비난하며 폭력을 부추겨 홍콩의 번영을 해치려 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국제법을 준수하고 중국에 대한 내정 간섭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난한 바 있다.

홍콩 시위 CIA 연루설 부인... 군용트럭 이동 영상 리트윗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과 인접한 선전 시내에서 중국 군용트럭이 이동하는 대규모 행렬이 담긴 동영상을 리트윗하면서 "아무도 다치거나 죽지 않기를 바란다"라고도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리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콩 시위대 인근에 중국군 병력이 집결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곤란한 상황이다, 자유를 위해 해결되길 바란다, 중국을 포함해 모두를 위해 해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콩 사태가) 평화롭게 해결되길 바란다, 아무도 다치지 않기를 바란다, 아무도 죽지 않기를 바란다"고 대답했다.

현지 시각 12일 홍콩 <명보>는 홍콩 접경지대인 중국 선전시 선전만 일대에 지난 10일 중국 무장경찰이 탄 장갑차와 물대포가 대규모로 집결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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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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