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황교안, 무례하고 도량 좁아... 나경원 왜 안 왔나"

민주당 대변인 논평 저격... "광복절 전날 담화, 야당 대표가 할 일 아냐"

등록 2019.08.15 17:10수정 2019.08.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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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5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협량함"이란 표현을 써가며 직격했다. '협량(狹量)'은 좁은 도량이란 뜻을 갖고 있다.

이 대변인은 15일 서면 논평을 통해 먼저 "광복절 기념식이 15년 만에 독립기념관에서 열렸고, 온 국민의 눈과 귀가 대통령의 경축사에 모아졌다"며 "그러나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기념식에 불참했고, 황교안 대표는 대통령 경축사가 진행되는 동안 거의 박수를 치지 않았다, 참으로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왜 하필이면 광복절에 개인 일정을 잡았는지, 광복절 기념식이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해도 되는 행사인지 의문"이라고 나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비판의 강도는 황 대표를 향해서는 더욱 높아졌다. 그는 "제1야당 당대표의 무례함과 협량함에도 말문을 잃는다"며 "대통령 경축사는 국가 원수로서 국민의 뜻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일이다, 이에 의도적으로 예를 표하지 않은 것은 공당의 대표로서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더욱이 황 대표는 광복절 하루 전날 국회에서 '담화'를 발표해 대통령의 경축사가 나오기도 전에 야당 대표의 메시지를 국민 앞에 먼저 고하는 비상식적이고 전례도 없는 무례한 정치적 이벤트를 가진 바 있다"며 "이 또한 야당 대표가 할 일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야당이 냉전적 인식을 넘어 초당적으로 협력해 국민의 단합된 힘을 이끌어 내는 정치 본연의 역할을 감당해준다면 우리가 그리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미래는 성큼 앞당겨질 것"이라며 "한국당의 대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는 당부로 논평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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