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지소미아 종결' 공문 23일 오후 일본에 전달"

외교부 당국자, 한일 국장급 접촉에 대해선 "가까운 미래에는 없는 것으로 안다"

등록 2019.08.23 11:58수정 2019.08.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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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차 방중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외교부는 23일 오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내용을 담은 공문을 일본 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에 일본 측에 지소미아 종결을 내용으로 하는 외교 공식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공문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시간과 형식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일간 국장급 이상 접촉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가까운 미래에는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답했다.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미국 측에서 우려와 실망을 표현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 당국자는 "그런 발언이 어느 정도의 수위인지, 어떤 의사를 표명하는지에 대해 평가해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지소미아 연장여부를 결정할 시한은 8월 24일로, 정부는 전날(23일)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고 종결하겠다고 결정했다.
#지소미아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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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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