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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치 멀티골' 경남, 무득점 행진 종료... 강등권 탈출할까

[K리그1] 경남FC, 수원삼성에 2-0 승리... 제리치 멀티골 맹활약

19.08.24 11:16최종업데이트19.08.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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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을 성공시킨 뒤 룩과 함께 환오하는 제리치 ⓒ 한국프로축구연맹

 
2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경남FC(이하 경남)와 수원삼성블루윙즈(이하 수원)의 하나1Q K리그1 27R 경기에서 제리치가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경남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제리치는 70분 동안 맹활약 하며 자신의 장기인 헤딩과 더불어 발로도 득점을 성공시키며 무득점 행진을 끊는 데 성공했다.

사실 제리치는 입단 이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8월 내내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김종부 감독의 속을 태웠다. 하지만 이날 그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그간 쌓여온 득점에 대한 갈증을 시원하게 풀었다.

다시 제리치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에 녹아든 만큼 경남의 잔류경쟁에도 청신호가 켜질 예정이다. 그동안 부상으로 신음했던 쿠니모토가 복귀함과 동시에 경남의 공격을 이끌던 룩과 김승준이 건재한 상황에서 제리치까지 가세한 경남의 공격라인의 파괴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수원전 제리치의 득점으로 인해 폭발한 공격력과 더불어 팀의 경기력이 정상 궤도에 오른 만큼 앞으로가 더욱 중요해졌다. 강원-울산-전북-서울-포항으로 이어지는 '마의 9월'을 잘 넘긴다면 경남의 강등권 탈출은 꿈이 아닐 것 이다.

경남은 수원을 이기며 강등권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과연 제리치의 경남이 앞으로의 어려운 일정과 제주, 인천의 추격을 뿌리치고 K리그1에 잔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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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치 경남FC K리그1 수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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