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당국자 "한국·일본과 협의"... 일본 "유엔결의 위반"

일본 방위상 "지소미아 아직 유효... 한미일 협력하고 싶다"

등록 2019.08.24 13:45수정 2019.08.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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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로 미상발사체 2회 발사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 기간인 6일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새벽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회의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 2019.8.6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국·일본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4일(한국 시각) 이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라며 "동맹국인 한국·일본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NN 방송도 2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short-range missiles) 두 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주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끝나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다"라며 "북한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거칠게 비난해왔다"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트위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종료되면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떨어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국제사회에 심각한 문제"라며 "관련 정보의 수집과 분석에 노력하고, 경계 감시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통보 다음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지적에 "북한도 지역 정세를 면밀히 살피고 있을 것"이라며 "그 간극을 찌른 것 아니겠는가"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소미아 종료 결정 통보로 정보 수집과 분석에 영향이 없냐는 질문에 "영향은 없다"라며 "협정은 올해 11월까지 유효하므로 계속 한미일간 협력을 이어가자고 한국 측에 제안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북한 #미사일 #지소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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