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평화드라이브'의 정점 'Let's DMZ' 개최

9월 내내 경기북부 일원에서 진행... 학술?공연?전시?예술을 아우르는 종합 행사

등록 2019.08.28 12:26수정 2019.08.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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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대북 평화드라이브의 정점이 Let’s DMZ 행사가 9월 한 달 9월 한 달 고양, 연천, 김포 등 경기북부 일원에서 열린다. 28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정동채 Let’s DMZ 조직위원장(전 문화관광부장관)과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 관계자들이 Let’s DMZ 추진 계획에 대하여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경기도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과 DMZ의 평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9월 한 달 동안 고양, 연천, 김포 등 경기북부 일원에서 'Let's DMZ' 행사가 펼쳐진다.

경기도는 28일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해 '남북평화'에 대한 경기도민의 염원을 전 세계에 알리는 'Let's DMZ'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Let's DMZ'는 ▲DMZ 포럼 ▲Live DMZ ▲DMZ 페스타 ▲ART DMZ 등 4개 행사를 통칭하는 공동 브랜드로, DMZ에서 보고, 듣고, 체험하는 모든 행사를 아우르는 이름이다. 경기도는 민선 7기 경기도 평화드라이브의 정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심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책 의지를 반영해 향후 경기도 DMZ 관련 대표 축제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반도 평화 중요성과 DMZ의 평화적 가치 전 세계에 전파"

정동채 'Let's DMZ' 조직위원장(전 문화관광부장관)과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공동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Let's DMZ' 행사의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했다.

먼저, 'DMZ 포럼'은 남북평화협력과 DMZ의 평화적 활용방안에 관한 '국제적 담론' 형성을 위해 마련된 '학술행사'로 다음 달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DMZ, 냉전의 유산에서 평화의 상징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포럼에는 이재명 도지사를 비롯해 판티킴푹 베트남 인권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미국 사회운동가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정인 외교안보특보, 조셉윤 전 미국 대북특별대표 등이 참여하는 3개 특별세션과 경기연구원이 준비한 6개 테마에 관한 12개 기획세션에서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화영 부지사는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남북 평화협력과 DMZ의 평화적 활용에 관한 실행 가능한 아젠더를 도출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반영하는 등 보다 실질적인 포럼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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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정동채 Let’s DMZ 조직위원장(전 문화관광부장관)과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 관계자들이 Let’s DMZ 추진 계획에 대하여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경기도

  
대규모 음악 공연행사인 'Live DMZ'는 다음 달 21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아스트로, 모모랜드 등 아이돌 그룹과 김종서, 이은미 등 유명 뮤지션의 축하 공연과 함께 평화와 DMZ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부지사는 "이번 'Live DMZ' 행사가 음악을 통해 평화를 기원하는 것은 물론, 의미와 재미를 함께 찾을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MZ 페스타'는 DMZ의 우수한 생태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전시행사'다. 다음 달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DMZ ▲평화 ▲생태 ▲관광 등 4개 테마의 주제관을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전시와 함께 역사, 음식, 생태, 평화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

특히 황교익 맛칼럼리스트와 심영순 요리연구가가 콜라보로 진행하는 '이북음식 푸드토크쇼'는 북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으로 남북정상회담 만찬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을 수 있는 색다른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경기도는 파주, 김포에서 평화염원 걷기 행사, DMZ 사진·미술 전시회 및 소공연 등 부대행사를 진행하고, 본 행사에 앞서 9월 초 광명, 양평에서 '찾아가는 DMZ' 행사를 개최해 메인행사 기간 전 사전홍보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역축제와 연계해 마련된 'ART DMZ'는 이달 말 연천군 장남통일바라기 축제장과 9월 초 김포시 아트빌리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평화를 염원하는 유명작가들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지역아티스트들의 거리공연과 평화작품을 완성해가는 애니메이션 제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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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해 ‘남북평화’에 대한 경기도민의 염원을 전 세계에 알리는 ‘Let’s DMZ’ 행사가 9월 한 달 동안 고양, 연천, 김포 등 경기북부 일원에서 펼쳐진다. ⓒ 경기도

  
'Let's DMZ'의 주요 4개 행사 뿐만아니라, Let's DMZ 브랜드를 공유하는 다양한 축제행사들도 경기북부 일원에서 개최된다. 다음 달 22일 경기평화광장에서 개최되는 PEACE MAKER CONCERT에서는 그리스 대작곡가 미키스 테오도라키스가 한반도 평화를 기도하는 헌정곡을 한국 최초로 공연하며, 마라이 파란투리의 내한공연과 노찾사, 정태춘 등 유명 뮤지션의 합동 공연도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경기 통일한마당, 경기아트페스벌 등의 행사들도 Let's DMZ 행사 기간 전후로 진행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Let's DMZ 행사에 북한 측은 참여하지 않는다. 이화영 부지사는 "북측 인사 참여가 사실 핵심이었다"면서 "잘 알다시피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이렇게 되어서 북측 인사 참여가 성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부지사는 "이번 행사가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염원을 모으고, DMZ의 평화적 가치를 전 세계로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경기도의 노력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LET’SDMZ #이화영평화부지사 #평양공동선언 #이재명대북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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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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