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전 의원 왜 석방 안 하나"

'양심수석방공동행동', 대전교도소 앞에서 양심수 석방 촉구

등록 2019.08.28 14:55수정 2019.08.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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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10시 30분 '2019 추석맞이 양심수 석방 공동행동'이 대전교도소 정문 앞에서 양심수 정원 석방을 외치고 있다. ⓒ 심규상


  

28일 오전 10시 30분 '2019 추석맞이 양심수 석방 공동행동'이 대전교도소 정문 앞에서 양심수 정원 석방을 외치고 있다. ⓒ 심규상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라!"
"이석기 전 의원과 유성기업 노동자 석방하라!"


28일 대전교도소 정문 앞은 양심수 석방을 요구하는 외침으로 들썩였다.

'2019 추석맞이 양심수석방공동행동'(아래 양심수 석방 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전교도소 앞에서 이곳에 수감 중인 이석기 전 의원과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문용민 민주노총세종충남지역본부장은 "이 전 의원은 양승태 대법원장과 박근혜 청와대의 재판거래로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는데도 6년째 갇혀 있다"며 "당장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전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유성기업지회 조합원 2명 또한 노조파괴에 맞선 정당한 대응이었는데도 유죄가 확정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훈 공공연대노조 대전지부장은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국가정보원이 지속해서 민간인 사찰을 자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며 "프락치를 이용한 불법을 일삼은 사람들은 승승장구하고 그 피해자들은 감옥에 있다"고 말했다. 노원록 민중당 대전시당 위원장도 "프락치 사건에서 보여지듯 이 전 의원은 조작된 사건으로 수감돼 있다"며 "노동권 보장을 위해 싸운 유성기업 노동자들을 석방하는 일이 정의실현"이라고 강조했다.
 

28일 오전 10시 30분 '2019 추석맞이 양심수 석방 공동행동'이 대전교도소 정문 앞에서 양심수 정원 석방을 외치고 있다. ⓒ 심규상


문성호 양심과 인권-나무 상임대표는 "문 대통령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국가보안법 없고 노동 탄압과 양심수 없는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라고 주장했다.

조영건 구속노동자 후원회장은 "현재 전국에 11명의 양심수가 감옥에 있다"라며 "단 한 명이 양심수도 없는 세상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낭독한 기자회견문에서도 "4.27 남북 판문점 선언에도 일제의 치안유지법을 계승한 악법인 국가보안법은 여전하고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된 사람만 3명"이라며 노동 탄압 공안탄압 중단, 국가보안법 철폐, 양심수 전원 석방을 요구했다.

양심수석방공동행동은 지난 26일 서울 남부구치소를 출발해 인천구치소, 전주교도소, 대구교도소를 거쳐 이날 대전교도소에 도착했다. 이들은 대전교도소를 끝으로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대전교도소 정문 앞 행사에는 이 전 의원의 누나인 이경진씨를 비롯해 대전지역 노동시민단체 회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유성기업 측은 "유성기업 조합원 2명은 노사 갈등 과정에서 임원을 폭행한 혐의가 인정돼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며 "자신들이 뜻을 관철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한 사람들로 양심수와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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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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