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 의원들 독도 방문에 강력 항의... '전쟁' 망언도

일본 정계 일제히 성토... "극히 유감, 일본 고유의 영토"

등록 2019.09.01 11:14수정 2019.09.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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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한국 국회의원 독도 방문 항의를 보도하는 일본 NHK 뉴스 갈무리. ⓒ NHK

 
일본이 31일 한국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을 일제히 성토하고 나섰다.

일본 NHK는 이날 한국 의원들의 독도 방문을 보도하며 최근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 등을 놓고 일본 정부에 항의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주일 한국대사관에 전화해 "일본의 사전 항의와 중지 요구에도 한국 의원들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방문을 강행한 것은 극히 유감"이라고 항의했다. 

이어 "역사적 사실이나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로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서울의 주한 일본대사관이 한국 외교부에도 같은 항의를 전했다고 밝혔다. 

마루야마 다쓰야 시마네현 지사는 "일본 정부가 국제법에 근거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의 냉정한 판단이 결여된 행동에 극히 유감"이라며 "일본 정부가 의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일본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도 "다케시마는 역사적이나 법적으로 일본의 영토가 분명하다"며 "라며 "일본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는 "(한국의) 매우 얄팍한 퍼포먼스를 단호히 비난한다"라며 "이는 한국이나 한미일 동맹에 있어서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매우 부정적인 행동으로 강력히 항의한다"라고 밝혔다.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의 마루야마 호다카 중의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전쟁으로 되찾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닐까"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기도 했다.

그는 "다케시마도 정말로 협상으로 되찾을 수 있을까"라며 "한반도 유사시에 자위대가 출동해 일본 고유의 영토에서 불법 점거자를 쫓아내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선택지를 배제해서는 안 된다"라고 썼다. 

일본 유신회 소속이던 마루야마 의원은 지난 5월에도 일본이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을 방문해 전쟁을 치러서라도 되찾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고 탈당해 신생 정당인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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