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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리용호 외무상 ⓒ 연합뉴스
북한이 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4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 연설자를 장관급에서 대사급으로 변경한다고 공식 통보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이 방송이 최근 입수한 8월 30일자 유엔 공보국의 '일반토의 잠정 2차명단(Procisional list of speaker no.2)'에서 북한은 기존 장관급에서 대사급으로 기조연설자를 변경해 통보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유엔 총회 기조 연설자는 당초 예정됐던 리용호 외무상이 아니라 김성 유엔주재 대사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북한은 지난 8월 장관급 인사를 유엔총회 기조연설자로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유엔 공보국은 북한 장관급 인사의 기조연설 일정을 9월 28일 후반후 회의(오후3시~오후7시) 4번째로 계획했다.
하지만 북한이 기조연설자를 변경해 통보하면서 기조연설 일정도 일반토의 마지막 날인 9월 30일 전반부 회의(오후9시~오후2시 45분) 13번째 연설로 바뀌었다.
이와 관련, RFA는 익명의 유엔 관계자를 인용해 '일반토의 잠정 명단'은 말 그대로 잠정적인 명단이고 '최종 명단'이 나오더라도 유엔 회원국들의 사정에 의해 기조 연설자와 참석여부가 연설 직전에도 변동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명단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9월 24일 회의 전반부(오전 9시~오후 2시 45분) 12번째로 연설을 할 예정인 것으로 계획돼 있다.
하지만 현재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여부와 뉴욕 방문 일정 등을 공식 확인 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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