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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키프로스 대표팀으로 뛰는 무고사-발렌티노스

K리그1 28R 베스트11 선정 두 선수, 각자 고국 대표로 유로2020 예선 누빌 예정

19.09.05 13:54최종업데이트19.09.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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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를 비롯한 대다수 나라 축구 리그가 휴식기에 돌입했다. 그 중 유럽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으로 인한 준비가 한창이다. 각국의 대표팀은 경기에 나설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 포함된 이들은 자신들의 소속 구단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다. 지난 K리그 28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들도 유로2020 예선무대 출전을 앞두고 있다. 바로 무고사와 발렌티노스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는 몬테네그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몬테네그로는 오는 6일 헝가리와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11일 체코와 유로2020 예선 5차전 경기를 치른다.
 

지난 울산전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한 무고사 ⓒ 한국프로축구연맹

 
무고사는 지난 시즌 인천에 입단해 구단 역사상 최다 공격 포인트(19골 4도움) 기록을 갈아치운 공격수다. 현재 10골을 넣은 그는 지난시즌에 이어 연속으로 10득점이 넘는 기록을 썼다.

해결사 다운 면모는 지난 리그 경기에서도 나왔다. 그는 울산현대와의 리그 28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무승부로 이끌었다. 그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점을 챙긴 인천은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매서운 득점감각을 뽐낸 그는 K리그1 28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무고사는 소속팀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도 공격의 중심에 있다. 유로2020 예선 4경기에 모두 출장한 그는 1차전 불가리아전과 3차전 코소보전에서 각각 한골씩 기록하며 팀을 1-1 무승부로 이끌었다.
 

k리그 28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된 발렌티노스 ⓒ 한국프로축구연맹

 
키프로스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강원FC의 발렌티노스도 유로2020 예선 2연전을 준비하고 있다. 키프로스는 오는 7일 카자흐스탄, 10일 산마리노와 맞대결을 펼친다.

무고사와 더불어 28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된 발렌티노스는 지난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센터백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뛰어난 인터셉트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무실점을 유지했다. 또한 수차례 하프라인 부근까지 볼을 운반하며 공격을 지원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강원에서와는 달리 입지가 좁다. 2011년에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지난해 11월 노르웨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출전한 이후 평가전 출장 기록이 없다. 마지막 경기인 노르웨이전에서는 후반 35분 퇴장을 당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국내 k리그를 대표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이들이 유럽무대에서도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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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발렌티노스 강원 인천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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