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쌍용-포드 차 2만5천대, 리콜 실시

6개 차종, 연료분사 노즐 등 결함 발견... 정비공장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어

등록 2019.09.05 11:41수정 2019.09.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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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 국토부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5일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에 리콜 대상 차량은 총 6개 차종 2만5633대이다.

우선 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K7(YG)차량 5729대는 엔진 내부 실린더에 연료를 분사하는 노즐인 엔진 인젝터 끝단 연료 분사량을 조절하는 볼의 제조불량이 발견됐다. 연료가 과분사되어 시동지연, 울컥거림 및 주행중 간헐적으로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하여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해당 차량은 9월 6일부터 기아자동차 AUTO Q(서비스 센터 및 서비스 협력사)에서 무상으로 수리(인젝터 교환 및 ECU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또 K5(JF)차량 1만4357대는 진공펌프 브레이크 호스 연결부위가 손상되어 브레이크 부스터(제동력을 증대시키는 배력장치)의 작동압이 형성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 무거움 및 제동성능 저하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9월 6일부터 기아자동차 AUTO Q(서비스 센터 및 서비스 협력사)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쌍용자동차에서 제작하여 판매한 티볼리 차량 4494대의 경우, 정차 후 출발 시 비정상적인 신호로 점화시기가 지연돼 출발지연현상 등이 발생했다.


코란도 51대는 타이어공기압 경고장치의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리콜을 실시하고 안전기준 부적합에 대한 과징금도 부과한다. 해당차량은 9월 6일부터 쌍용자동차(주) 정비 네트워크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Fusion 등 2개 차종 1002대는 운적석 및 조수석 좌석의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케이블 결함이 발견됐다. 프리텐셔너는 자동차가 급정거하거나 출돌하면 안전띠를 역으로 되감아 안전띠를 버클 쪽으로 잡아당기는 장치인데, 이 차량은 충돌시 승객의 신체를 단단히 잡아주지 못해 부상이 증가될 위험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9월 6일부터 포드세일즈 서비스 코리아 공식 딜러 정비공장 및 지정 정비공장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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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자동차 ⓒ 국토부


국토부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기아자동차(주)(080-200-2000), 쌍용자동차(주)(080-500-5582), 포드/링컨(1600-6003)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리콜 #국토부 #자동차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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