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채용 안함" 고깃집 구인광고에 누리꾼 '부글'

명륜진사갈비측 "앞으로 동일 사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 실시할 것"

등록 2019.09.05 18:41수정 2019.09.0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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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진사갈비' 구인 광고 이미지 ⓒ 알바천국 캡처



프랜차이즈 고깃집 '명륜진사갈비'의 한 가맹점이 구인광고에 "20대 여성 채용안함"이라는 문구를 적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일 한 알바 포털사이트를 통해 게재된 명륜진사갈비 가맹점 구인 광고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20대 여성 채용 안함. 말썽 일으키는 전례가 많았음." 현재 해당 구인 광고 게시글은 내려간 상태지만 뒤늦게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구인광고를 접한 유저들은 "성차별적"이라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5일 오후 오마이뉴스와 통화한 명륜진사갈비 본사 담당자는 "해당 가맹점에서 여성에 대한 혐오발언이 기재돼있는 걸 인지하지 못했다"면서도 "현재 게시글 자체는 삭제된 상태"라고 해명했다.

담당자는 "문제가 되고 있는 가맹점 외에 동일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맹 점주들에게 구입 광고를 올릴 때 판단 기준이 될 공문을 발송하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간담회와 전국 가맹점 순회를 진행해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가맹점의 경우 실제로 스태프들이 연락 두절돼 가게 운영에 대해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며 "본사 측의 관리가 미흡했기 때문에 앞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대여성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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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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