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신병훈련 5주 유지"... 사격·체력단련 강도는 높여

훈련 기간은 현행 유지, 훈련 강도는 높이기로 결정

등록 2019.09.09 10:28수정 2019.09.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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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8월 24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신병 입영행사가 열렸다. 입영 장병들이 거수경례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육군이 병사 복무기간 단축 여파로 신병 훈련교육 기간을 1주 단축하는 안을 검토했지만, 현행과 같이 5주로 유지키로 했다. 현행처럼 신병훈련 기간을 5주로 유지하되 훈련 강도를 더욱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육군은 9일 "신병훈련 및 교육 기간을 현행과 같이 5주로 유지한 가운데 교육체계는 최적화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당초 육군은 병사 복무기간이 21개월에서 18개월로 단축됨에 따라 신병훈련 기간도 5주에서 4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새로운 신병훈련 체계는 신병훈련 기간을 현행대로 5주를 유지한 가운데 20km 철야 행군, 개인화기 사격 확대, 전투체력 단련 강화 등 전장에서 필요한 전투기술 훈련을 포함하고 있다.

육군은 9일 "지난 3~6월 육군훈련소와 9사단 훈련병을 대상으로 4주 교육훈련 모델을 시험적용했다"라며 "야전부대 전투원에게 꼭 필요한 핵심 전투기술 수준을 분석한 결과 4주 모델보다 기존의 5주 교육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육군은 기존 5주 체제를 더욱 효율화하기 위해 5주 교육 후반부에 훈련 성과를 집중적으로 높일 수 있는 '종합훈련' 방안을 새롭게 적용하고, 20km 철야 행군·개인화기 사격·전투체력단련 등 전장에서 필수적인 전투기술훈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종합훈련 방안은 교육 전반기 배운 과목들을 숙달시키기 위해 각개전투, 사격과 기동, 경계, 구급법, 행군 등을 연계성 있게 통합 실시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3박 4일간의 야외숙영이 신설된다. 종합훈련 마지막 날에는 20km 행군을 철야로 실시한 뒤 복귀 시간 '육군전사인증식'을 갖고 군번이 새겨진 인식표를 수여할 계획이다.

또 전투기술 훈련 강화를 위해 개인화기 사격을 기존 42시간에서 50시간으로 확대하고, 1회 실시하던 실거리 사격은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전투체력단련 시간도 기존의 37시간에서 46시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입대 전 운동량이 부족했던 대다수 장병들의 사정을 고려해 기초전투체력을 키울 수 있는 60m 왕복달리기 등을 통해 훈련량을 점진적으로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육군은 새로운 신병교육 체계를 8월 말부터 육군훈련소와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시험적용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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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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