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반대' YS 차남 "조기 게양하자, 안 걸면 공산당"

김현철, "내일부터 당장 시행하자" 주장... "문재인 정권 명줄 끊을 때까지 윤석열 격려"

등록 2019.09.10 11:30수정 2019.09.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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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10일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반대한다며 조기를 게양한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 김현철 페이스북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전 국민 조기 게양하기 운동부터, 조기를 달지 않으면 사회주의 공산당 지지 세력으로 프레임을 만드는 여론 형성이 중요"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장관을 임명하자 "내일부터 당장 시행하면 좋겠다"라며 이 같은 주장을 내놓은 것이다.

김 상임이사는 9일 페이스북에 "윤석열호가 현재론 최후의 보루입니다, 벌써 윤(석열 검찰) 총장을 적폐로 몰아낼 궁리를 이 정권이 하고 있는데 윤 총장을 격려해줍시다"라며 "제2의 채동욱(전 검찰총장)이가 되어선 안 됩니다, 윤석열의 칼끝이 문재인 정권의 명줄을 끊을 때까지 힘을 몰아줍시다"라고 썼다. 조 장관과 그 주변을 수사 중인 검찰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

이에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전 국민 조기 게양하기 운동부터, 조기를 달지 않으면 사회주의 공산당 지지 세력으로 프레임을 만드는 여론 형성이 중요, 지금 이론이나 생각은 필요 없습니다, 국민의 무언의 행동이 필요한 때입니다, 저들의 선전선동에 휘말리지 않으며 지혜롭게 행동할 때입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 댓글에 김 상임이사는 "좋은 생각입니다,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해야지요"라고 다시 댓글을 달았다. 그는 이어 해당 댓글을 그대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하며 "저는 아래의 글에 전적으로 찬성인데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같은 생각이시면 동조해주시고 내일부터 당장 시행하면 좋겠습니다"라고 썼다.

실제로 10일 오전 김 상임이사는 태극기를 조기로 게양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민주주의의 조종을 울렸다, 국치일 같은 오늘 저는 국기를 반기로 달았다"라고 말했다. 

김 상임이사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조국힘내세요'가 올라오는 등 최근 문재인 정부를 지지자들의 행동을 두고도 "정권의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검 조작부터 여론조작, BH(청와대)청원조작 등 이 정권은 모든 것이 다 조작이다"라며 "그 조작의 종말은 비참한 결론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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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주최 '김영삼 대통령 3주기 추모식'에서 김성태 당시 원내대표와 고인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권우성


김 상임이사는 조 장관이 임명되기 하루 전인 8일에도 "참 대단한 정권이다, 아주 질이 나쁜 조국 비리가 드러나도 임명 검토한단다"라며 "과거 서슬 퍼런 군사독재정권과 맞서 싸우면서 가장 정의로운 척했던 인간들이 권력의 단맛을 보면서 가장 추악한 괴물들로 전락했다"라고 비난했다.

김 상임이사는 지난 대선을 앞둔 2017년 4월 당시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문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5월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부족한 저는 더 이상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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