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이언주 향한 홍준표와 박지원의 극과극 평가

홍준표, 한국당 겨낭해 칭찬... 박대출 '삭발 1호' 부각 ... 박지원 "하지 말아야할 3대쇼"

등록 2019.09.10 15:09수정 2019.09.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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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한 이언주 "문대통령 아집으로 민주주의 타살"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에 반발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타살됐다"고 선언한 뒤 삭발식을 진행했다. ⓒ 남소연

 이언주 무소속 의원(경기 광명을)이 1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신임 법무부장관 임명에 저항하는 의미로 삭발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 [영상] 이언주 눈물의 삭발식 "조국 임명? 국민이 개돼지인가"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의원의 삭발을 "얼마나 아름다운 삭발이냐"고 칭찬했다. 다만, 홍 대표의 '본론'은 따로 있었다. 그는 "야당 의원들이 이언주 의원의 결기 반만 닮았으면 좋겠다"면서 한국당 지도부를 겨냥했다. 구체적으론 "조국 대전에 참패하고도 침묵하고 쇼에만 여념 없는 그 모습은 참으로 보기가 딱하다"며 "메신저가 신뢰를 잃으면 어떤 메시지도 전달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즉, 한국당 지도부가 제대로 하지 못해서 '조국 임명'을 막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그는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예측한 대로 문(재인) 정권은 조국을 임명했다. 야당은 들러리만 섰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며 "무슨 명분으로 판 다 깔아준 뒤에 국정조사, 특검을 외치나? 보여주기식 하는 쇼는 문(재인) 정권을 빼닮았다"고 한국당 지도부를 비판한 바 있다.

박대출 한국당 의원(경남 진주시갑)은 본인 페이스북에 이 의원을 응원한다는 글을 적었다. 그리고 "삭발1호"란 해시태그를 함께 달았다. 자신이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반발하는 의미로 야당 의원들 중 가장 먼저 삭발했음을 알린 것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이언주 의원이 삭발 투쟁에 나섰다. 일성(一聲)은 '민주주의는 사망했다', 격하게 응원한다"면서 "패스트트랙 때 나도 삭발하면서 그 말을 외쳤다. 이심전심이고, 공감"이라고 적었다.

박지원 무소속 의원(전남 목포)은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3대 쇼 중 하나"라며 이 의원을 비판했다. 그는 이날 오전 이 의원의 삭발식 관련 국회안전상황실 공지를 게재한 노영희 변호사 페이스북 글에 댓글을 통해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3대 쇼는 의원직 사퇴, 삭발, 단식"이라며 "사퇴한 의원 없고, 머리는 자라고, 굶어 죽은 사람이 없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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