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2조 1143억원 기업 투자로 4600개 울산형 일자리 창출"

울산시장, 일자리 창출 로드맵 발표..."청와대·중앙정부·대기업과 긴밀히 협력한 결과"

등록 2019.09.10 16:45수정 2019.09.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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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이 10일 오전 10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조 1,143억 원 기업 투자유치, 4,600개의 일자리 창출등의 내용을 담은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 이재동

울산시가 10일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을 발표했다.

송철호 시장은 1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조 1143억 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과 주력산업의 고도화,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4600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취임 초부터 전담팀을 구성해여 울산소재 대기업,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대기업 본사를 방문하고 청와대,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같은 투자와 4,6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울산에 여건과 특성에 맞는 산업과 일자리를 발굴하고 키워나가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늘려나가겠다"면서 "이를 통해 울산경제의 활력과 재도약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송철호 시장 발표에 따르면 ▲ 친환경자동차 플랫폼 구축에 3개 기업 3686억 원 투자, 940개의 일자리 창출 ▲ 유통, 관광, 마이스(MICE) 산업에 2개 기업 7214억 원 투자, 3500개 일자리 ▲ 석유화학 산업에 4개 기업 9943억원 투자와 150개 일자리가 새롭게 만들어질 계획이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과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력산업을 지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수 차례 기업을 찾아다니고 청와대, 중앙정부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 낸 결과"라고 거듭 강조했다.

"울산,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 대응하고 친환경차 플랫폼 구축"


울산형 일자리 창출은 분야별로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친환경차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현대모비스와 협력업체인 동희산업, 동남정밀이 각각 3000억원, 400억원, 286억원을 투자해 친환경차 부품공장을 신설하며, 94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전망이다.

또한 롯데울산개발이 3125억 원을 투자해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를 2022년 2월까지 조성하고 한화가 4089억 원을 투자해 KTX 역세권 배후지역에 153만㎡ 규모로 2025년까지 조성되는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롯데정밀화학, 롯데BP화학, 롯데케미칼 및 대한유화가 9900억 원 규모의 신증설 투자를 통해 석유화학 제품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생산 경쟁력을 높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150개가 만들어지고 시설 투자가 진행되는 동안에 약 9000여 명의 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도 예상된다고 송 시장은 설명했다.

특히 S-OIL에서 추진 중인 '제2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대한 7조 5천억 원대의 신규 투자까지 이루어지면 지역 주력산업인 화학산업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가 열릴 것으로 송 시장은 예상하며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외에도 삼성SDI가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개발하는 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 3단계 부지(110만㎡)에는 이차전지, ESS 생산공장 증설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또한 KTX 역세권 배후지역 복합특화단지 내에 조성되는 울산형 특화산업단지에는 미래차, BT(생명공학), 에너지 등 미래 연관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외 UNIST(울산과기원), KTX역과 연계한 R&D 비즈니스밸리, 수소, 그린모빌리티, 에너지융복합 등 5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연계한 울산의 미래먹거리 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새로운 일자리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울산시는 예상했다.
 
#송철호 #일자리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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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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