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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951년, 폭격으로 불타고 있는 북한의 한 마을

[박도 기자의 NARA 앨범 31] 1951년 5, 6월의 전란 현장

등록 2019.11.08 17:57수정 2019.11.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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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인제간 국도 언저리 산하(1951. 5, 28.). ⓒ NARA

   
'전쟁 방지 비망록'이 되기를

나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미국 워싱턴 D.C. 근교에 소재한 메릴랜드주 칼리지파크의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과 버지니아 주 노퍽의 맥아더기념관을 방문했다. 그곳 문서 서고에 소장된 한국관련 사진을 두루 검색해 모두 2334매를 입수해 왔다. 이 자료들은 그동안 <오마이뉴스>를 통해 네 차례에 걸쳐 연재한 바 있다.

최근 그동안 연재한 자료들을 총 정리하자 아직도 500여 점이 공개되지 않은 채 나의 NARA 앨범 속에 묻혀 있다. 그래서 이 미공개 자료들을 중심으로 '박도 기자의 NARA 앨범'이라는 이름으로 연재한다. 이번 연재는 매주 2회로 매 회에 10장 안팎의 사진을 실을 예정이다. 이 연재물들이 남북의 사학자, 언론인, 예술가들이 한국전쟁 당시를 이해하는1차 자료로 사용되길 바란다. 

이번 연재는 가능한 촬영한 날짜 순서대로 싣는다. NARA에 소장된 대부분의 사진들은 뒷면 또는 사진 위아래에 촬영일자, 장소와 간단한 설명이 영문으로 기록돼 있었다.

하지만 워낙 여러 종군기자들이 낯선 나라, 더욱이 생사가 찰나로 교차하는 급박한 전쟁터에서 찍은 사진들이기에 사진 설명이 부실하고 부정확한 것도 많았다. 나는 재미동포 박유종(백암 박은식 선생 후손) 선생의 도움으로 최선을 다해 정확한 설명을 달고자 했다. 하지만 날짜 및 장소 설명이 누락된 것은 어쩔 수 없이 그대로 수집해 올 수밖에 없었다.

이번 회는 1951년 5, 6월의 전쟁 현장을 담았다.
 

낙엽처럼 뒹굴고 있는 중국군 시신들(1951. 5. 25.). ⓒ NARA

      

북한의 한 마을이 폭격으로 불타고 있다(1951. 5. 29.). ⓒ NARA

   

미 정찰기 한 대가 적진을 살피고자 날아가고 있다(1951. 6. 1.). ⓒ NARA

   

유엔군이 적 진지를 향해 105mm 곡사포를 맹렬히 발사하고 있다(1951. 6. 3.). ⓒ NARA

   

인천, 미 해군 함대에서 보호하고 있는 전쟁고아들(1951. 6. 6.). ⓒ NARA

   

인천, 미 해군 함대에서 보호하고 전쟁고아들(1951. 6. 6.). ⓒ NARA

   

한강 철교 복구공사가 한창 중이다(1951. 6. 6. ). ⓒ NARA

   

부산, 미국 공보관(문화원)에서 인민군 노획무기 전시회가 열리자 시민들이 구경하고 있다(1951. 6. 11.). ⓒ NARA

   

다시 제 기능을 하게 된 한강 철교와 인도교(1951. 6. 12.). ⓒ NARA

#NARA #한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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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은퇴 후 강원 산골에서 지내고 있다. 저서; 소설<허형식 장군><전쟁과 사랑> <용서>. 산문 <항일유적답사기><영웅 안중근>, <대한민국 대통령> 사진집<지울 수 없는 이미지><한국전쟁 Ⅱ><일제강점기><개화기와 대한제국><미군정3년사>, 어린이도서 <대한민국의 시작은 임시정부입니다><김구, 독립운동의 끝은 통일><청년 안중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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