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정착, 평화경제 위해 뭐든 다할 것"

16일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발언 통해 밝혀

등록 2019.09.16 15:34수정 2019.09.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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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9.16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우리 정부는 그 역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평화경제로 (가는) 공동 번영의 미래를 당당하게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일관성은 외교안보분야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이를 위해 흔들림없이 매진해왔고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2018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전쟁 위험이 가장 높았던 한반도에 상상하기 어려웠던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3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2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이 있었고 남북미 정상이 함께 판문점에서 만나기도 했다"면서 "모두 유례없는 일이고 세계사적 사건"이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금도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며 "곧 북미 실무대화가 재개될 것이며, 남북미 정상 간의 변함없는 신뢰와 평화에 대한 의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로 예정된 유엔총회 참석을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는 우리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구상 마지막 냉전체제를 해체하는 세계사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함께할 때 한반도 평화는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며 "이번 유엔총회가 함께 만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용 상황, 양과 질 모두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어"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어려움 속에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정부는 국정 제1목표로 일자리를 삼고 지난 2년 동안 줄기차게 노력해왔다. 최고의 민생은 일자리이기 때문"이라면서 "고용 상황은 양과 질 모두에서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 근거로 지난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8월 고용동향' 내용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달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 고용률을 기록했고 실업률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면서 "상용직도 49만 명 이상 증가했고 고용보험 가입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청년 인구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청년 취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 청년 고용률도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월간 일자리 증가 규모의 변동은 있겠 지만 올해 연간 취업자 규모는 작년과 비교해 20만 명 이상 늘어나 당초 목표치 15만 명을 크게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와 제조업 구조조정 등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 정부의 적극적 일자리 정책과 재정 정책이 만들어 낸 소중한 성과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정부는 앞으로 적극적 고용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아울러 내수 활력과 투자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여 민간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을 쏟겠다. 여전히 고용이 미흡한 연령대와 제조업 분야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 일본의 경제보복 등 대외적 위협으로부터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다행히 지난 두 달여 간 정부의 총력대응과 국민의 결집된 역량이 합해서 의미 있는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일부 소재부품에서 국산화가 이뤄지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모범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더욱 힘을 모으고 속도를 내서 우리 경제를 강한 경제로 탈바꿈하는 기회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수보회의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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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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