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공' 출신 이재명 지사 "교통기반시설 정말 중요"

경기도, 성남·광주시와 ‘수서~광주선, 위례~삼동선 조기 추진’ 위해 ‘맞손’

등록 2019.09.16 16:25수정 2019.09.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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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수서~광주’, ‘위례~삼동’ 철도건설 조기 추진을 위한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도

 
"제가 공단 출신 아닙니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경기도 순환철도망 등 교통 기반시설 확보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한 말이다.

이날 경기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는 이재명 지사를 비롯해 은수미 성남시장,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서~광주선, 위례~삼동선 철도 조기 추진을 위한 협약식'이 열렸다. 이 가운데 '위례~삼동선'은 성남 위례역에서 광주 삼동역까지 10.42km 구간을 잇는 공사로, 성남 구도심과 성남 중원구 상대원동 성남하이테크밸리를 경유한다.

이재명 지사는 "제가 성남시장 재임 중에 공단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며 "중요한 산업 기반인데, 공단 쪽 출퇴근 문제가 심각해서 근본적 대책을 고민하던 중 광주까지 (철도를) 연결하면 충분히 (대책이) 나오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만 12살부터 '소년공' 생활을 한 이재명 지사는 각종 산재 사고를 겪으며 여러 공장을 옮기다가 1979년부터 2년간 상대원동 공단 내 오리엔트시계 공장에서 일했다. 이 지사는 지난 2017년 1월 이 공장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기도 했다.

이재명 "교통기반시설, 도시발전과 도민 삶 개선에 큰 역할

은수미 시장도 "위례~삼동선의 경우는 신도시인 위례와 원도시인 산업단지를 경유해서 광주까지 가는 노선이어서 성남시에서 대표적인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앞서 "성남시는 거주 인구가 약 95만이지만 이동 인구가 250만이다. 광주에서 성남을 거쳐서 서울로 가는 유동 인구가 많아서 요즘 교통체증이 심하다"며 "'수서~광주, 위례~삼동 노선이 생기면 교통체증이 많이 없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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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 신동헌 광주시장이 16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수서~광주’, ‘위례~삼동’ 철도건설 조기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김태년, 소병훈, 임종성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은수미 성남시장, 임종성 국회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태년 국회의원, 신동헌 광주시장, 소병훈 국회의원.) ⓒ 경기도

 
이재명 지사는 "경기 동부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성남시와 광주시에 큰 경사가 생긴 것 같다"며 "도시 발전이나 도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있어 교통기반시설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경기 북부의 경우 약 28조 원을 들여 철도망을 포함한 교통기반시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안성, 포천, 광주, 이천 등에서 '철도가 없다'는 한탄이 있었는데, 포천은 얼마 전에 지하철 연장을 했고, 광주에는 철도가 들어가게 됐으며, 안성에도 안성-용인-평택을 잇는 철도망이 준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재명 지사는 특히 "경기도 순환철도망이 대부분 완성돼 가고 있다. 아직 국가 철도망에 반영되지 않은 남양주-의정부 연결 부분 등에도 주력할 계획"이라며 "국가발전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힘을 합쳐서 신속하게 현실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국토부 등에 공동 건의 및 실무협의체 구성 통해 사업 조기추진 위한 공동 노력

경기도와 성남시, 광주시는 이날 '수서~광주, 위례~삼동 조기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국토교통부 등에 제출할 공동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사업이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이날 채택한 '공동건의문'에는 ▲수서광주선 철도건설사업의 기본설계를 위한 예산 확보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의 경제성 확보를 위한 각 시의 개발계획 반영 ▲위례신사선 사업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 검토 ▲향후 철도 노선 및 역사계획 수립 시 지자체 의견 적극 반영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다각적 검토 등을 건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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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수서~광주’, ‘위례~삼동’ 철도건설 조기 추진을 위한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도

  
이와 함께 '협약서'에는 이 같은 내용의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에 제출하고, 원활한 행정지원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등 사업이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년, 소병훈, 임종성 등 성남‧광주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해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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