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울산에서도 '황교안 항의' 시민단체 고발

[단독] 한국당 울산시당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 시민단체 상임대표 "지은 죄 없다"

등록 2019.09.16 18:32수정 2019.09.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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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가 지난 5월 9일 오전 10시쯤 울산 북구 매곡동에 있는 자동차부품회사인 (주)한국몰드에서 최고위원회를 겸한 현장 시찰을 위해 도착하자 시민단체, 민주노총, 진보정당 등 관계자들이 접근하다 경찰 저지선에 막혀 있는 모습. 당시 항의로 시민단체 회원 3명이 지난 7월 22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박석철

자유한국당이 울산 내 시민단체 등을 업무방해, 명예훼손, 모욕죄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9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울산 북구에서 최고위원회 및 현장시찰을 할 당시 규탄집회를 연 시민단체·민주노총울산본부·진보정당 등을 고발한 것. 그중 시민단체 회원들은 지난 7월 22일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관련 기사 : 황교안 대표 울산 방문에 민주노총·진보정당 격렬 항의).

지난 5월 9일 황교안 대표는 울산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울산 북구 매곡동에 있는 자동차부품회사인 (주)한국몰드에서 최고위원회를 겸한 현장 시찰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집중 성토했다.

당일 황교안 대표 일행이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회사 앞에 모여 있던 시민단체와 민주노총, 진보정당 관계자들은 황 대표와 한국당 당직자들이 도착하자 "한국당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세게 항의했다. 당시 한국당 울산시당 당직자 일부는 맞고함을 치기도 했다.

특히 황 대표가 탑승한 차량이 진입하는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저지선(폴리스라인)을 뚫으려다가 몸싸움이 벌어져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고발당한 시민단체 대표 "지은 죄 없어 당당하게 조사받았다"

이 일로 한국당으로부터 고발당한 장진숙 울산적폐청산시민연대 상임대표 등 3명은 지난 7월 22일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함께 고발당한 민주노총 울산본부 등은 경찰 출석 요구에 아직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숙 상임대표는 16일 "지난 7월 22일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라며 "지은 죄가 없어 당당하게 조사받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난 5월 8일 황교안 대표의 창원마산 방문 당시 '그림자 시위'를 벌인 단체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관련 기사 : 한국당, 황교안 마산 방문 때 '그림자 시위' 단체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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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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