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시장 캠프에 후원금 준 A 건설사 압수수색

후원금, 개인 돈인지 회삿돈인지 들여다볼 예정

등록 2019.09.19 20:13수정 2019.09.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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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검 ⓒ 대전지검

 
대전지검이 19일 오전 대전 A 건설사를 압수 수색을 했다. 대전 중구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A 건설사는 지난해 대전시장 선거 캠프와 국회의원 후보에게 정치후원금을  쪼개기 방식으로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지검은 이날 A 건설사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장실과 사장실, 임원실, 재무팀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계장부 등을 압수했다.

이에 앞서 대전 중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대전시장 선거 캠프 등 당시 후보자들의 후원금 회계 보고서를 살펴보다 A 건설사 직원들이 무더기로 후원금을 낸 사실을 확인했다. A 건설사 직원 30명이 1인당 100~200만 원 가량을 후원했다. 대전 중구 선관위는 A 건설사 측이 직원 명의로 이른바 '쪼개기 후원'을 한 것이 의심된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법인 자금으로 후원금을 전달했는지 개인 돈으로 냈는지를 밝혀 달라는 취지다. 이에 대해 A건설사 직원들은 선관위 조사 과정에서 회삿돈이 아닌 모두 개인 돈으로 후원했다며 의혹을 부인했었다.

검찰은 후원 과정에 회사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해 들여다볼 예정이다.
#후원금 #대전지검 #대전시장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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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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