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 "위선과 거짓은 한국당 전유물"

민주당 울산시당, 김기현 전 울산시장 삭발에 반박 기자회견

등록 2019.09.20 13:43수정 2019.09.2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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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대변인단이 20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전날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삭발 후 시국선언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박석철


김기현 전 울산광역시장(자유한국당)이 지난 19일 "문재인 정부가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를 약속했지만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조국 장관 파면과 구속을 요구하며 삭발했다(관련 기사 : 김기현 전 울산시장 "조국 파면" 요구하며 삭발).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을 말하지 말라, 위선과 거짓은 자유한국당의 전유물"이라며 반박했다.

김지운 대변인 등 민주당 울산시당 대변인단은 20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는 경제를 파탄내지도, 안보 외교를 파타내지도 않았다"며 김 전 시장의 발언을 반박했다.

민주당은 "과거 어느 정부보다 원칙을 고수하며 국가존엄을 지켜가고 있다"며 "일시적 어려움은 과정일 뿐, 종국에는 국가이익에 부합하는 결과를 도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선과 거짓, 반칙과 특권은 자유한국당 전유물이지 문재인 정부에는 어울리는 용어가 아니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날 켜켜이 쌓여온 것들을 청산하고 바로잡고 있는 중이다. 적반하장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그랬듯, 정권을 잡을 때마다 대통령이 나서 헌법을 유린하고 자유근간을 뿌리째 흔들었던 것은 자유한국당이었고 그 결과 두 전직 대통령은 구속되었다"면서 "더 거슬러가도 법의 심판을 받은 대통령은 유독 자유한국당 뿌리다. 국민을 호도말라"고 지적했다.

또한 "조국 관련 수사는 윤석열 검찰 측에서 엄정하고도 신속하게 진행 중에 있다"면서 "법무부 장관인 조국 당사자는 어떠한 개입도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결과가 나올 것이므로 차분히 지켜보고 그에 따라 법의 심판을 받을 일"이라면서 "관련자 누구도 특권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 앞에 선 모든 이들처럼 위법이 있다면 당연히 처벌을 받을 것이다.
조국 법무장관도 걸 맞는 책임을 질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자유한국당 또는 그 과거 정부와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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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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