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경기교육청 대책반 확대

경기 파주, 연천 이어 김포...경기, 인천, 강원 돼지 이동 중지

등록 2019.09.24 18:09수정 2019.09.2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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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 경기도교육청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 이어 한강 이남인 김포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아래 돼지열병)확진판정이 나와 확산우려가 커지자 방역 당국과 함께 경기도교육청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 내 25개 교육지원청 중 돼지 농가가 없는 성남·수원·부천·군포의왕·의정부 교육지원청을 제외한 나머지 20개 교육지원청에서 긴급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오후에 밝혔다.

지난 17일 교육청 북부청사에 비상대책반을 편성해 비상근무에 돌입한 이후 확산 조짐을 보이자 대책반을 늘린 것이다.

이와 함께 돼지열병 발생지역에서는 체험활동 같은 야외 수업을 자제시켰고, 감염병 예방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 돼 돼지고기가 부족하게 되면 닭, 오리고기 등으로 대체하도록 각 학교에 안내했다고 한다.

20개 교육지원청 긴급 대책반은 상황이 끝날 때까지 보고 체계를 유지한다. 돼지열병 발생지역에 대한 행사와 외부활동 등을 연기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해당지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축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 전염병으로, 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 등에 의해 옮겨진다.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된다.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르는 무서운 전염병으로 알려졌다.

돼지열병은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 발견됐다. 그 뒤 연천·김포시 농가에서 확진판정 돼지가 나온데 이어 어제 파주에 있는 한 농가에서 또 확진판정이 나오자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어제(23일) 48시간 동안 경기와 인천, 강원 지역의 양돈 농가 등에 일시 돼지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전국에 내려졌던 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된 지 나흘 만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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