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 제출, 이젠 인터넷으로...'문서24', 1년 125만건 처리

행안부, 지난해 9월 개통 이후 이용자 많아... 서비스 확충 계획

등록 2019.09.25 14:29수정 2019.09.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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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24 웹페이지 ⓒ 문서24

 
나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관리업무 때 '문서24'를 통해 관할 조합과 신속‧정확하게 문서를 발송해 업무 효율성을 도모했다. 울산 남구청은 어린이집 영유아보육 업무 추진 시 지원금 정산서류, 종사자 임면서류, 예‧결산 보고 등을 하는 데 '문서24'를 활용했다. SK네트웍스㈜는 렌터카 차량에 대한 과태료 부과 변경요청과 관련해 지자체, 경찰서 등 관공서에 '문서24'로 공문을 제출했다.

위의 사례는 문서24'의 이용사례집에 담긴 내용이다. '문서24'는 일반 국민이나 기업, 단체가 관공서 업무시간에 맞추지 않고 편리한 시간에 인터넷으로 공문을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에 따르면 공공기관에 제출하는 공문을 종이가 아니라 인터넷으로도 제출할 수 있도록 한 '문서24'서비스를 통해 1년 동안 약 125만 건의 공문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3일 문서24 개통 후 1년이 지난 올 8월말 기준이다.

월평균 이용건수도 시범기간('16.7~'18.8) 1만2천여 건에서 올 8월말 기준 7만7천여 건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문서24'를 많이 사용하는 곳은 영유아보육 지원금 정산 등을 해야 하는 어린이집과 과태료 대상자 변경 등으로 지자체와 경찰서에 공문을 많이 보내는 렌터카 업체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공문 유통량 중 어린이집 24.7%, 렌터카 업체 12.6% 등을 차지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공문 1건을 관공서에 보내는 데 들어가는 종이 인쇄비, 교통비, 소요시간, 인건비 등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1건당 국민들은 7336원, 공무원은 2740원 정도로 추산할 수 있다"면서 "125만 건의 공문이 '문서24'를 통해 유통되면서 전체적으로는 약 125억 원 정도의 비용을 아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는 이용 확대를 위해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서식은 '문서24' 안에 서식 자체가 포함된 '웹 서식'으로 제공하는 등 서비스 기능을 계속해서 추가할 계획이다. 또 국민이 스마트폰으로 공문 제출 및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도 내년 하반기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문서24' 개통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9월 26일 서울청사에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중앙부처, 지자체 및 민간 등의 우수이용기관 담당자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재영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문서24가 정부 혁신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 잡아 국민 누구나 손쉽게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서24 #행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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