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용 신임 안보사령관 "진정한 신뢰회복 위해 개혁완수"

"부대원들, 다시는 아픔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각오"

등록 2019.09.26 13:53수정 2019.09.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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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용 신임 군사안보지원사령관이 지난 20일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9.9.20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연합뉴스

(서울=이준삼 기자) 전제용(공군 중장) 신임 군사안보지원사령관은 26일 "안보지원사가 1년 만에 (국민) 신뢰를 받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꾸준히 진정성을 갖고 대한다면 결국 우리에 대한 신뢰가 돌아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사령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 기자실을 찾아 "안보지원사와 (안보지원사의 전신인) 옛 기무사(국군기무사령부)가 다른 점은 정신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다시는 그런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각오가 부대원들 사이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기무사) 해체에 결정적으로 작용한 특권의식과 작전부대 대상 갑질, 그리고 정치 관여 오해 요소들과 민간인 영역에서 다뤘던 일들을 다시는 하지 않고 그런 함정과 유혹에 다시는 빠지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사령관은 "부대원들도 그런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진정으로 작전부대의 성공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자 한다"며 정보제공 측면에서도 지휘자가 아닌 일선 실무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바꿔 가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사령관은 직전까지 안보지원사 참모장을 맡아왔다.

국방부는 전 소장이 "안보지원사 초대 참모장으로서, 구(舊) 기무사 개혁에 대한 경험과 강한 업무 추진력을 구비해 안보지원사의 개혁에 대한 지속성을 유지하면서, 조직을 안정감 있게 관리할 수 있는 뛰어난 역량과 리더십을 구비하고 있어 선발했다"고 발탁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전 사령관은 '내부 발탁' 소감을 묻는 말에 "우리 사령부가 아직 완전히 안착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안보지원사의) 신뢰 담보를 위해 일관성을 갖고 개혁을 완성하고, 부대원들의 상처를 잘 보듬어달라는 차원에서 내부발탁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안보지원사의 지휘관 감찰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비위 문제 등은 커지기 전에 빨리 조치해야 한다"며 '와치독'(watch dog, 감시견) 역할을 지속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고, 정보 및 첩보 수집 활동과 관련해서는 "다단계 검증을 통해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신임 사령관은 방첩 활동 기조에 대해서도 "달라지는 건 없다"며 "그에 더해서 해외, 외국정보기관에 의한 방첩활동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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