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돌린 충남... 홍성 돼지열병 의심 '음성' 판정

방역당국 "의심축 신고" 당부... 살처분 대상 9만 여 마리

등록 2019.09.29 19:13수정 2019.09.29 20:59
1
원고료로 응원

홍성군청에 마련한 돼지열병 방역대책 상황실. 충남 홍성군 광천읍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 건이 음성으로 나타났다. ⓒ 신영근

 
충남 홍성군 광천읍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 건이 음성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광천읍 ASF 의심 신고 1건을 정밀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광천 도축장에서는 도축을 기다리던 19마리 돼지가 폐사하자 돼지 열병이 의심된다며 신고했다. 방역 당국은 음성으로 나타나자 도축장에 돼지가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압박에 의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충남은 전국 돼지 1131만6천여 마리 중 21.4%(242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전국 최대 양돈 단지다. 의심 신고가 음성으로 판정되자 양돈 농가와 충남도는 다행스러워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축산 농가에 철저한 방역 조치와 신속한 신고를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7일 경기 파주에서 처음 확진된 이후 27일까지 총 9건 발생했다. 살처분은 28일 오전 9시 기준 총 9만 1699마리다. 이 중 4만 9653마리가 살처분됐다.
#돼지열병 #충남 #홍성 #음성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특혜 의심' 해병대 전 사단장, 사령관으로 영전하나
  2. 2 "윤 대통령, 달라지지 않을 것... 한동훈은 곧 돌아온다"
  3. 3 '파란 점퍼' 바꿔 입은 정치인들의 '처참한' 성적표
  4. 4 왜 유독 부산·경남 1위 예측 조사, 안 맞았나
  5. 5 창녀에서 루이15세의 여자가 된 여인... 끝은 잔혹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