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필리핀 공군기지 의료나눔 봉사활동 벌여

삼천포서울병원과 함께 ... 필리핀 공군기지측, 민간지원 감사표명

등록 2019.09.30 07:59수정 2019.09.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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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삼천포서울병원 필리핀 현지 의료나눔 봉사활동. ⓒ 카이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가 삼천포서울병원과 함께 필리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벌였다.

이번 활동은 해외나눔봉사의 하나로 지난 9월 27~28일 사이 필리핀 로드리구에 리잘시티와 팜팡가 공군기지(BASA)에서 벌어졌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지난 10년간 필리핀 현지 의료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현지 봉사에는 KAI 나눔봉사단과 삼천포서울병원 의사와 간호사,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한국국제대학교 간호학과 학생 등 총 40여명의 국내 자원봉사자와 필리핀 현지 선교사 20여명이 참여했다.

KAI는 이번 봉사에서 1800만원 상당의 의약품과 200만원 상당의 학용품을 기증하고 현지 아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FA-50 종이비행기 제작 KIT를 활용한 교육기부 활동을 펼쳤다.

봉사가 펼쳐진 공군기지는 국산항공기(FA-50PH)의 운용 부대로 필리핀 공군은 부대 내 시설과 앰블런스를 지원하고 군 의료진, 군장병 등 60여명이 이번 봉사에 동참 했다.

의약품 기증식에서 공군기지 템플로누에보 대령은 "FA-50PH가 필리핀 공군력 강화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제안해 준 KAI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KAI는 2016년도부터 동남아, 남미 중심으로 학교 재건, 과학도서와 교육기자재 지원, 자연재해 성금 전달 등 다양한 해외 나눔봉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카이는 2016년 인도네시아 과학도서기증을 시작으로 2017년 필리핀 학교재건, 2018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복구성금 전달, 2018년 페루 과학도서 기증, 2018년 태국 학교재건 및 기자재 지원 활동을 펼쳤다.

KAI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으로 나눔활동이 여럿이 힘을 합쳤을 때 더 큰 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KAI의 해외 나눔봉사가 민간 외교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더 다양하고 실질적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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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삼천포서울병원 필리핀 현지 의료나눔 봉사활동. ⓒ 카이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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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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