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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6일 본인 트위터를 통해 미국행을 알렸다. ⓒ 안철수 트위터 갈무리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정계 복귀설을 일축했다. '손학규 지도부'에 맞서는 당내 독자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하는 비상행동(아래 변혁)'을 이끌면서 신당 창당 등 새로운 길을 모색 중인 유승민 의원의 동참 요청을 거부한 셈이다.
안 전 의원은 6일 본인 트위터를 통해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대로, 10월 1일부터는 독일을 떠나 미국 스탠포드 법대의 법, 과학과 기술 프로그램에서 방문학자로 연구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6.13 지방선거 패배 후 독일에 체류하면서 4차 산업혁명 등을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의원은 자신의 '미국행'과 관련해 "법과 제도가 과학과 기술의 빠른 발전을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장애가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를 얼마나 잘 해결하느냐가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텐데, (미국 스탠포드 법대 프로그램은) 이를 연구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치열한 미래대비 혁신현장을 다니며 우리의 미래와 먹거리에 대해 고민했다면, 미국에서는 이런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한 법, 제도적 개선과 적용에 관한 연구를 계속 이어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간의 독일 생활과 오는 11월 출간되는 본인의 책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에 대해서는 "독일을 떠나면서 그동안의 삶에 대해 정리하는 의미로 썼다"며 "베를린 마라톤과 미래 교육 프로젝트인 '러닝 5.0' 발표로 독일에서 하던 일들을 잘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에서도 대학에서의 연구와 미세먼지 프로젝트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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