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온라인몰 사장님, 금리 2.5% 대출 받으세요

금융당국, 카드재단 통해 2800억 원 규모 지원

등록 2019.10.07 14:13수정 2019.10.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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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아래 카드재단)을 통해 영세 온라인사업자에게 낮은 금리의 특별보증 대출을 실시하고,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단말기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7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영세 온라인사업자 특별보증 지원사업을 위한 협약식'에서 신한카드 등 신용카드사, 카드재단 등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사업을 체결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자금사정이 취약한 영세·중소가맹점은 최근 전자상거래 급증, 핀테크 발전, 인건비 등 비용상승 등 빠른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은 영세·중소가맹점이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조성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당국은 카드재단이 출연한 자금을 활용해 영세 온라인사업자에게 연 2.5% 내외의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카드재단이 서울·경기 신용보증재단에 200억 원을 특별 출연하고, 은행 등을 통해 2400억 원에 달하는 보증부 대출을 실시하는 것.

지원대상은 서울·경기권 영세 온라인사업자 가운데 개업한 지 3개월이 지났고, 전자지급결제대행회사(PG)를 이용하는 통신판매업자로, 대표자 신용등급 8등급 이상 등 요건을 충족한 곳이다. 당국은 온라인사업자의 60%가 밀집해있는 서울·경기권을 대상으로 대출을 우선 실시하고 이후 효과 등을 고려해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대상 사업자는 오는 14일부터 서울·경기 신용보증재단에 신청한 뒤 신용심사를 거쳐 국민·신한·우리은행 등에서 대출 받을 수 있다.

윤창호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소비자가 신용카드를 쓰면 카드회사는 가맹점에 통상 3영업일 안에 결제대금을 지급한다"며 "그런데 영세 온라인사업자가 PG를 이용하는 경우 결제대금을 받기까지 15일 정도 걸려 유동성 문제 등 어려움을 호소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금융사가 온라인몰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을 검토하고 있었는데, 이 경우 대출금리가 상당히 높아 카드사들이 재단에 출연한 자금을 활용하는 안을 설계하게 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 금융위는 카드재단을 통해 NFC 단말기, QR 리더기 등 새 결제 관련 기기와 키오스크 설치비용도 모두 400억 원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다. 영세 신용카드 가맹점이 오는 11월부터 동방성장위원회에 접수하면 영세성, 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해 우선 지원대상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새 결제 인프라 지원대상으로는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 중 음식업, 제과업 등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이 우선 선정된다. 키오스크의 경우 창업진흥원 등 추천을 통해 효과성, 관리 용이성 등을 고려해 청년 창업자, 1인 가게 등이 선정된다는 것이 금융위 쪽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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