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인재양성-지역경제 선순환에 사활"

등록 2019.10.07 18:13수정 2019.10.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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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월간전략회의. ⓒ 경남도청 최종수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인재양성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데 경남의 미래 경쟁력이 달렸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7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월간전략회의에서 "어떻게 하면 지역에서 인재를 양성‧배출해서 지역산업과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인가에 대해 모든 분야에서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1일 출범한 통합교육추진단의 의미와 과제를 강조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120조 원이 투입되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구미와 용인을 두고 저울질하다 지방에서 기술개발(R&D) 인력을 뽑기 어렵다는 이유로 용인이 낙점된 사례를 든 김 지사는 "이런 흐름을 바꾸지 못하면 첨단산업, 4차산업혁명 과정에서 필요한 미래산업 분야에서 지방은 수도권과 경쟁 해보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창원‧진주‧김해의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전기연구원, 연구원으로 승격을 앞둔 재료연구소, 세리막기술원, 자동차부품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동남권본부 등 우리 경남의 지역산업에 꼭 필요한 기술개발 기관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기관들이 더 확대되고 커나가려면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뽑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지사는 "이 문제를 푸는 데 또 하나의 중요한 방향이 부산, 울산 등 동남권 광역 단위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동시에 키워나가야만 수도권과 경쟁 가능한 구조"라고 했다.


통합교육추진단은 전국 최초의 지방자치‐교육자치 상설 협치기구로 교육혁신담당, 교육지원담당, 대학협력담당, 평생교육담당으로 구성됐던 기존 교육정책과에 아이돌봄담당과 학교공간혁신담당을 신설해 확대 구성됐다.

대학지원기능 강화를 위해 교육청의 전문직(장학관·장학사)과 일반직 공무원 5명, 경상대, 경남대, 인제대에서 각 1명의 직원을 파견해 대학협력관 형태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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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월간전략회의. ⓒ 경남도청 최종수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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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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