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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새 광화문광장 조성' 위해 주민들 직접 만난다

서울시, 18일 전문가 토론회 시작으로 연말까지 온·오프라인 토론

등록 2019.10.10 11:13수정 2019.10.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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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서울시가 공개한 새로운 광화문광장(작품명: Deep Surface, 부제: 과거와 미래를 깨우다)의 조감도.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여론 수렴을 연말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조성 사업과 관련해 3년 간 100여 회에 걸쳐 시민 논의를 축적했다고 밝혔지만, 시민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는 행정안전부 등의 반대에 부딪힌 상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9월 19일 브리핑에서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 사업 시기나 범위는 시민 소통과 공감 결과에 전적으로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서울시가 10일 세부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서울시는 총 4회에 걸쳐 '전문가 공개토론'을 거친 뒤 12월에 두 차례 '시민 대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18일 오후 3시 교보빌딩 컨벤션홀(23층)에서 열리는 '제1회 전문가 대시민 공개토론회'에서는 논의 주제를 열어두고, 4차까지 토론의 쟁점을 정리해가는 형태로 진행된다. 모든 토론회에 시민 참관이 가능하다. 이와는 별도로, 전문가 토론에 참여하지 못하는 전문가를 '찾아가는 전문가(학회 등) 토론회·세미나'도 12월 초까지 3~5회 개최될 예정이다.

12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시민 대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시민대토론회는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총 300명을 모집해 12월 7일(토)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같은 달 15일(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총 2차례 원탁토론 방식으로 열린다. 서울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며, 성별·연령별 현황을 반영하여 선정하게 된다. 기존 광화문시민위원회 시민참여단도 참여 가능하다. '시민 대토론회'에서 논의할 의제와 토론 절차 등 운영방식은 광화문시민위원회와 시민단체 등이 함께 논의해 결정한다.

오프라인 소통과 병행해 '민주주의 서울'(분야별 주요주제), '광화문광장 홈페이지'(분야별 세부주제), '모바일 엠보팅'(시민 체감형 주제) 등을 이용한 온라인 토론도 이뤄진다.

'민주주의 서울'에서는 "광화문광장 활용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해 논의하고, 광화문광장 홈페이지에서는 "광화문광장 내 편의시설로 가장 적합한 것"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모바일 엠보팅에서는 "광화문광장에 배치할 벤치 종류"에 대한 시민 투표가 이뤄지는 식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광화문광장 일대 5개 동(삼청, 사직, 청운효자, 평창, 부암동)의 주민들을 동주민센터 등에서 만나 의견을 듣는 '정책토론회'도 계획중이다. 여기에서 수렴된 의견 중 더 많은 지역주민과 함께 논의가 필요한 쟁점사항을 모아 연말에는 '지역주민 합동 토론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8월 28일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주민 200여 명이 청와대 주변에서 집회와 시위를 자제해달라는 집회를 한 적이 있다. '새 광화문광장'의 기본 방향이 도로를 줄이고 광장 면적을 확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집회·시위의 일상화'에 대해 이들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 지도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대한 열망과 생각을 경청하고 수렴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와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며 "광화문시민위원회,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보다 폭넓게 경청해 '새 광화문광장'을 시민의 참여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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