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해군 이지스함, 올해 북한 미사일 11번 발사 중 5번 탐지 실패"

[국방위 국정감사]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탐지 조건에 있을 경우 100% 탐지"

등록 2019.10.10 15:08수정 2019.10.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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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10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의 해군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0 ⓒ 연합뉴스

북한의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에 대응하는 해군의 핵심전력인 이지스 구축함이 올해 11차례의 북한 발사체 발사 중 5차례 탐지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종섭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충남 계룡대에서 실시된 해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이지스함이 지난 5월 4일과 9일, 7월 25일, 8월 2일, 9월 10일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을 제대로 탐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해군은 이지스함의 탐지 실패 이유에 대해 "7월 25일과 5월 4일에는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사전정보에 의한 출동명령을 하달받지 못했고 5월 9일에는 당시 이지스함의 탐지 가능 범위에서 벗어났다"면서 "8월 2일에는 이지스함 전투체계 업로드가 늦어서 2발 중 1발만 탐지"했다고 보고했다.

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거론하며 "북한 미사일에 대해 이지스 레이더가 별로 기능을 할 수가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대장)은 "이지스함이 다섯 차례나 탐지에 실패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정 의원의 지적에 "고도, 지구곡률 등 탐지 조건이 있는데 탐지 조건을 충족했을 때는 100% 다 탐지를 했다"고 답변했다.

심 총장은 정 의원이 "5번이나 탐지를 못했다"고 거듭 추궁하자, "탐지 조건이 충족이 안 돼 탐지를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 총장은 "탐지 조건에 충족이 되면 다 탐지 할 수 있다"며 "당시 북한에서 발사한 탄이 실제 이지스함의 탐지 조건에 충족했는지 여부를 더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군은 현재 세종대왕함과 율곡이이함, 서애류성룡함 등 3척의 이지스 구축함을 운용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까지 3척을 추가 건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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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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