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삼성교통 "시장은 시내버스 정상화 대화 나서야"

등록 2019.10.10 16:45수정 2019.10.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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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자주관리기업 삼성교통(주)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삼성교통지회는 10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단디뉴스

 
"진주시장은 약속을 지키고, 시내버스 정상화를 위해 대화에 나서라."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삼성교통(주)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삼성교통지회는 10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촉구했다.

삼성교통지회는 진주시의 '운송원가 상승'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한때 파업을 벌였다. 또 노조원 2명은 지난 2~3월 사이 철탑 고공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삼성교통지회는 "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한지 7개월, 고공농성을 해제한지 5개월이 지났지만 진주시장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고, 여전히 제대로 된 대화조차 되고 있지 않다"며 "시내버스 파업사태를 풀겠다며 구성한 진주시의회 특위는 위원장조차 선출하지 못한 채 개점휴업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삼성교통과 노동조합은 진주시와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을 위해 지난 8월 일체의 쟁의행위 중단을 합의하고, 전 차량에 대한 현수막과 유인물 등을 제거하였다"고 했다.

이어 "'일체의 쟁의행위를 중단하였으니 대화를 하자'며 진주시에 대화를 촉구하는 공문을 두차례 발송하고, 관계자를 직접 찾아가 대화를 요청하였지만 아직 이렇다할 답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교통지회는 "삼성교통은 최저임금도 안되는 운송원가로 인해 지금도 임금이 체불되고 있고, 주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인상과 인력충원은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주52간제 도입이 불과 3개월도 남아 있지 않았다"며 "인력충원에 최소 2개월이 걸린다. 이대로 간다면 내년 1월 1일부터는 일부노선의 운행중단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현재 관내 시내버스 업체들이 주52시간제 도입에 따른 대책이 없다는 것은 진주시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지금이라도 진주시와 업체가 머리를 맞대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교통지회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무턱대고 시간만 허비하다 시내버스 운행중단 사태가 벌어지기라도 한다면 결국 그 피해는 시민에게 돌아간다"고 했다.

삼성교통지회는 진주시에 "시내버스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와 약속을 지켜달라. 주52시간제 도입에 따른 대책마련을 위한 대화를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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