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시민군도 이재명 탄원호소... "경기도민 선택 존중해 달라"

이재명 비대위와 지지자들 5주간 전국각지에서 모은 탄원호소문 15일 대법원 제출

등록 2019.10.15 19:13수정 2019.10.1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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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법원에 이재명 경기지사 탄원서를 제출한 비대위와 지지자들 모습 ⓒ 박정훈


대법원 선고를 앞둔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탄원호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지사의 지지자들이 약 5주간의 국민 서명을 모은 1만7천여 명의 탄원서를 15일 오후 대법원에 제출했다. 

이들은 각 지역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9월 6일부터 10월 13일까지 약 5주 동안 책 20권 분량의 탄원서를 받았다. 

'이재명 지지자 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항소심 판사가 이례적으로 벌금 3백만 원을 선고해 경기도지사직 상실위기에 몰렸다"며 "항소심 판결의 부당함을 알림과 동시에 이 지사의 직무는 계속돼야한다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 화성, 안산, 의정부, 서울 도봉구, 전주 익산, 달구벌 대구 등 각 지역에서 함께 동참해주셨다"며 "빛고을 광주에서는 5.18시민군 참여자 손남식(59)님과 진미란님께서 광주지역지지자들과 함께 서명운동을 이끌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온라인상에서 유튜브에서 김용민 TV, 이완규이프레스TV, 김갑수TV, 김성수TV성수대로, 유재일, 정양일TV, 윤데킬라TV등 많은 유튜버분들이 함께 홍보에 동참해주셨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민 선택 존중받는 대법원 선고 희망한다"
    

1만 7천여명의 탄원서를 담은 박스 모습 ⓒ 박정훈

 
또한 "지역적으로는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울산, 인천, 수원, 화성, 의정부, 안양, 용인, 시흥, 부천, 안산, 김해, 거제도, 속초, 강릉, 삼척의 회사원, 주부, 학생들, 장년의 퇴직자들이 자기가 거주하는 곳의 지인 및 지역은 물론 인근의 지역전통시장, 축제행사장등에서 서명운동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1차 제출에 이어 2차 11월 중순 10만명 제출을 목표로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 지사 항소심 선고 당일부터 시작한 5주간의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1차로 마감하고 전국 각계각층에서 동참한 서명지를 모아 대한민국 대법원에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는 탄원과 서명에 동참해주신 많은 국민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달라"며 "이 지사 지지자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의 요청을 대법원 상고심의 판결에 반영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1350만 경기도민의 선택이 존중받는 대법원 선고를 희망한다"며 거듭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달 6일 항소심에서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백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 지사 측과 검찰은 지난달 11일 2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고, 이르면 12월께 대법원 판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28일 저녁 경기광주역에서 간절히 이재명 지사 탄원호소를 하고 있는 지지자 모습(오른쪽 끝). ⓒ 박정훈

#이재명 #경기도 #대법원 #경기도지사 #탄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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