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노동은 삶의 가치이자 인간 존엄성"

[현장]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노사민정 체육대회 축사

등록 2019.10.16 11:08수정 2019.10.16 11:08
0
원고료로 응원
 

박원순 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김철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지역 노동자 체육대회에서 "모든 사람의 노동이 존중받아야 한다"며 "노동존중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서울지역 모든 사업장에 밑바탕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정동 해마루 축구장에서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의장 서종수) 주최로 열린 서울지역 노사민정 체육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날 박 시장은 "노동을 통해 삶을 영위하는 것은 삶의 가치이자 인간의 존엄성"이라면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권리는 존중받는 노동의 가치"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의 노동환경은 부족하지만 개선이 돼가고 있다"며 "서울시는 노동인식개선과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있고 '노동존중특별시, 서울'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책임 있는 역할을 다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8월에 정부가 고시한 법정 최저임금 시급 8590원보다 1933원 인상하여 생활임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2015년 서울시가 최초로 도입한 서울형 생활임금으로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삶을 질을 높이는 정책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종수 의장 서종수 의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김철관

 
대회사를 한 서종수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은 "노동운동의 정치세력화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서울지역 노동존중사회 건설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지역 노사민정이 소통과 상생, 합리적인 노사정관계를 정착시키기위해 매년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남용우 경총 상무와 시민석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강신표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등도 격려사를 통해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노사민정 체육대회를 축하했다.

체육대회에서는 연세의료원 노조(위원장 권미경)에서 나와 부상자 치료와 무료 건강체크를 했다. 참가 노동자들은 줄다리기, 족구, 계주 등 종목에서 각 노조들이 경쟁을 했다. 족구는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이, 계주는 전력남서울노조(남)과  전력경인건설노조(여)가, 줄다리기는 전력남서울노조가 각각 우승을 했다.
  

줄다리기 줄다리기 경기모습이다. ⓒ 김철관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노사민정체육대회 #박원순 서울시장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캐나다서 본 한국어 마스크 봉투... "수치스럽다"
  2. 2 100만 해병전우회 "군 통수권" 언급하며 윤 대통령 압박
  3. 3 300만명이 매달 '월급 20만원'을 도둑맞고 있습니다
  4. 4 시속 370km, 한국형 고속철도... '전국 2시간 생활권' 곧 온다
  5. 5 "일본정치가 큰 위험에 빠질 것 우려해..." 역대급 내부고발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