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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이슬람사원 박격포 테러... 62명 사망·36명 부상

금요 기도 중 테러로 인명 피해 커져... 탈레반이나 IS 소행 유력

등록 2019.10.19 10:16수정 2019.10.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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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이슬람 사원 테러 피해를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 AP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사원에 박격포가 떨어져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의 한 이슬람 사원에 박격포가 떨어져 폭발하면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62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다쳤다. 

폭발 당시 사원에서 금요 기도를 하던 사람이 많아 인명 피해가 커졌고,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낭가르하르주의 한 관리는 "구조대가 폭발한 사원의 잔해를 치우면서 더 많은 사망자가 발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의 주체나 배후를 주장하는 조직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으나, 현지 관리들과 언론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탈레반 반군을 지목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동부는 IS와 탈레반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역이며, 유엔에 따르면 올해 9개월 동안 아프가니스탄 내전으로 25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사망하고 56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끝내기 위해 탈레반과의 평화협정을 추진해왔으나, 최근 탈레반의 테러로 미군이 사망하면서 협상을 중단한 상태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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