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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5%... 중도층 이탈 멈췄다

[리얼미터] 조국 전 장관 사퇴 후 반등 시작해... 한국당 지지율은 상승 멈추고 횡보

등록 2019.10.21 10:49수정 2019.10.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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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법무부 김오수 차관과 이성윤 검찰국장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10월 3주 차 조사에선 2주 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면서 40% 중반대로 올라섰다. 지난 18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 결과와는 상반된 결과다.(관련기사 : 문 대통령 지지율 40% 밑으로... 30대·호남·중도층 이탈 )

21일 리얼미터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3.6%p 상승한 45.0%(매우 잘함 28.9%, 잘하는 편 16.1%)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8%p 하락한 52.3%(매우 잘못함 42.3%, 잘못하는 편 10.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긍·부정평가 격차는 전주 14.7%p에서 7.3%p로 크게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전주 대비 0.2%p 증가한 2.7%였다.

지지율 반등은 지난 14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이후 시작됐다. 리얼미터의 일간 집계를 보면, 조사 시작일인 14일 42.2%(부정평가 55.2%)를 기록했던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15일 45.4%(부정평가 51.3%), 16일 46.5%(부정평가 50.7%)로 점차 상승했다. 이후 '무관중 남북축구' 논란, '알릴레오 여기자 성희롱' 논란, '정경심 교수 병원 진단서' 논란 등이 이어졌던 주 후반인 17일과 18일엔 각각 44.4%(부정평가 53.3%), 44.2%(부정평가 53.4%)로 다소 하락했다.

연령·지역·이념성향별로 볼 땐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 상승이 있었다. 전주 대비 8.9%p 상승한 56.4%(부정평가 40.0%)의 긍정평가율를 기록한 30대나 전주 대비 6.6%p 상승한 32.4%(부정평가 65.7%)의 긍정평가율을 기록한 대구·경북이 그 사례다.  

특히 중도층에선 지난 3주 간 뚜렷했던 이탈세가 멈췄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5.3%p 상승한 38.8%,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5.2%p 하락한 58.9%를 기록했다. 참고로, 진보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4%p 상승한 76.5%(부정평가 22.0%)를 기록했고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1%p 하락한 80.9%(긍정평가 17.5%)를 기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 역시 지난 2주 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전주 대비 4.5%p 상승한 39.8%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지난 2주 간의 상승세를 멈췄다.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1%p 하락한 34.3%를 기록하며 횡보했다. 그 뒤는 무당층(12.2%), 바른미래당(5.3%), 정의당(4.2%), 민주평화당(1.6%), 우리공화당(1.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응답률 5.6%)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 #여론조사 #리얼미터 #조국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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