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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 TF표창장' 역풍..."50만원 상품권이라니"

신상진-이재오 등 지도부 비판 "약간의 지지율 상승에 취해선 안돼"... <조선> 비판 보도

등록 2019.10.24 16:42수정 2019.10.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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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국 인사청문회대책TF 유공 의원과 당직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아래 한국당)의 조국 전 법무부장관 관련 '표창장'을 두고 당내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한국당은 앞서 22일 의원총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태스크포스(TF)팀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위원장이었던 여상규 의원과 김도읍·김진태·이은재·장제원·주광덕·정점식 등 청문위원, 그리고 곽상도·김종석·박성중·송언석·윤한홍·최교일 의원과 김용남 전 의원까지 표창장을 받았다.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도 부상으로 줬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당시 의원총회에서 "20대 국정감사는 '조국 낙마 국감'으로 저희의 전쟁에서 작지만 아주 큰 승리, 새로운 물꼬를 전환할 수 있는 승리"라고 자축했다. 그러나 이 같은 표창을 축하하는 분위기만 있는 건 아니다. (관련기사 : 웃음꽃 터진 '조국 TF 표창장' 수여식... "곽상도 세장 줘라"

"지도부 정신차리길" "교만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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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조선일보> 기사와 함께, 한국당 지도부의 '조국 TF 표창장' 수여를 비판하고 있다. ⓒ @smedass

 당에서 신정치혁신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상진 의원(경기 성남시 중원구)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 지도부는 정신차리길"이라고 적었다. <조선일보>의 24일자 "조국 사퇴 표창장 파티... 한국당 꼴보기 싫다" 기사와 함께였다.

신 의원은 "약간의 지지율 상승에 취해서는 절대 안 된다"라며 "집회 많이 하고 목청 높인다고 승리가 쟁취되는 것이 아니다. 국민의 '마음' 을 얻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데 이건 아니다"라며 "국민은 불안과 걱정에 밤잠을 설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캠프의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임명 강행 때 한끼 릴레이 단식 투쟁에 혼쭐나고도 반성 없이 또 웰빙 원위치 해 가지고는"이라며 "험준산령을 넘어 치러야 하는 총선은 보나마나다"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의 포스팅은 "걱정에 우려가 더해진다"는 문장으로 끝났다.

같은날 최고위원인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구을)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국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 그리고 여러 가지의 문제점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진행 중"이라며 "또한 만약에 (한국당이) 승리했다면 그것은 어떤 일부 특정인들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들의 승리라고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다소 그러한 행위들(표창장 수여식 등)은 국민들이 봤을 때는 자칫 교만해 보인다"라며 "썩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었다"라고 비판적 의견을 표했다.

강석호 의원(경북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도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몇몇 의원을) 콕 집어서 조국 낙마에 기여한 부분에 상을 주고 칭찬을 했다? 뭐 나쁜 것은 아니지만 거기에 끼지 못한 의원들은 '분발해야 되겠다', '섭섭하다' 이런 부분 안 나오겠나?"라며 당내 반발을 전했다.

"국민들 보기 부끄럽고 염치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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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24일 올린 글. 한국당 지도부가 22일 의원총회에서 표창장 수여식을 가진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 @jaeohyi.joy

 원외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한국당 상임고문인 이재오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조국사태 유공자 표창장, 원천무효하라"라며 "국민들 보기에 부끄러운 일이고 염치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구나 50만 원짜리 상품권까지 주었다니, 그러고도 국민들 볼 면목이 있는가"라며 "야당 의원의 대여투쟁은 본분이다. 표창장 주고 받을 일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한국당 지도부가 최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사태 관련 검찰에 고발된 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주겠다고 밝힌 걸 언급하며 "초등학생들도 그런 짓은 안 한다"라고 꼬집었다. 이 전 의원은 "누가 제안했든지 간에 백지화하라"라며 "아직 대여투쟁할 일이 태산 같은데, 쓸데없이 내부 분열 일으키는 것은 지위 불문하고 해당행위"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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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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